강원의 '용갑 매직' 김용갑 감독..강등은 없다?

박소영 입력 2013. 10. 31. 16:43 수정 2013. 10. 31. 16: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박소영]

강원 FC가 강등권 탈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 중심에는 강원 사령탑 김용갑(44) 감독이 있다.

강원은 지난 시즌 간신히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잔류했다. 올 시즌도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7~8월에는 8연패 늪에 빠지지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9월 하위그룹으로 떨어진 이후부터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강원은 최근 6경기 4승1무1패(승점 13점)다. 선두 울산 현대의 최근 6경기 성적과 똑같다. 어느새 강원은 12위(6승11무16패·승점29)로 11위 경남 FC(승점32)를 위협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 13~14위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고, 12위는 챌린지 1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리그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강원의 변신은 김 감독이 부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강원은 지난 8월 김학범 전 감독을 전격 해임하고 김 감독을 데려왔다. 부임 초기에는 김 감독도 부진했다. 초반 6경기동안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그래도 김 감독은 조급해하지 않고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구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김 감독은 구단에서 제공한 선수 장단점이 적힌 보고서를 치웠다. 대신 직접 훈련을 시키면서 선수들 장단점을 스스로 파악했다.

김 감독은 '멀티플레이어'보다는 '하나의 확실한 장점이 있는 선수'를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무명 이우혁(20)은 지난달 27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호쾌한 중거리슛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이우혁의 장점을 '중거리슛'이라고 꼽으며 "안 들어가도 좋으니 기회만 생기면 중거리슛을 쏘라고 한다. 중거리슛은 기성용보다 이우혁이 더 좋다고 격려해준다"고 했다.

과거 활약이 미미했던 최진호(24) 역시 최근 강원 주축이 됐다. 김 감독은 최진호의 '빠른 발'을 높이 사서 적극적으로 기용했고 지난달 30일 성남 일화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특히 김 감독의 믿음으로 이우혁, 이준엽(23), 김동기(24) 등이 모두 프로 데뷔 첫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탁월한 용병술에 '용갑 매직'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김 감독의 긍정적인 생각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강등권 감독 답지 않게 많이 웃고 농담도 잘 한다. 김 감독은 "내가 조급하지 않아야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위축되지 않는다"며 "선수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축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할리우드 톱 女배우, '촬영장서 충동 성관계' 폭로

레이디 가가, 전라에 가까운 충격 란제리 '기가 막혀'

'노브라' 여배우, 속살 노출 '물에 젖으니 더 섹시해'

김혜선 母, 폭탄발언 "딸 의상논란? 중요부위만 가리면 돼"

현아, '19금' 뮤비서 은밀한 부위 노출? '증거샷 보니…'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