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임 감독, "알툴이라고 불러주세요"

2008. 2.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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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제원진 기자] "아뚜는 참치라는 뜻의 브라질어 '아뚱'과 발음이 비슷해요. 알툴이라고 불러주세요".

제주 유나이티드 신임 알툴 베르날데스(55) 감독이 자신의 '이름 바로 잡기'에 나섰다. K리그에 첫발을 디딘 그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이름을 정확히 불러달라고 밝혔다.

터키 전지훈련에서 돌아오자마자 자신의 이름부터 고쳐달라고 부탁했다는 그는 '아뚜 베르나지스'로 불리는 것에 대해 자칫 브라질어인 '아뚱'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아뚱'은 브라질어로 참치하는 뜻이다.

이로 인해 알툴 감독은 자신의 공식 이름을 현지 발음과 가장 가까운 '알툴 베르날데스'로 바로 잡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20일 전했다.

올 시즌 K리그 데뷔전을 앞둔 알툴 감독은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서 내 이름을 축구팬들에게 각인시키겠다"고 다부진 각오도 함께 밝혔다.

알툴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다음 달 9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의 2008 K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7rhdwn@osen.co.kr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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