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우려가 현실' 리우서 한국인 강절도 피해 잇따라

2016. 8. 13.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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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천300명 올림픽 맞아 리우에 도착..'치안 우려'
리우의 한 파벨라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인 1천300명 올림픽 맞아 리우에 도착…'치안 우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올림픽을 맞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찾은 한국인들이 강도나 절도 등 범죄 피해를 봤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리우 국제경찰협력센터(IPCC)에 파견된 한국 경찰 방지원 경위와 현지 외교부 임시 영사사무소에 따르면 올림픽 개막을 전후해 한국인 피해가 접수됐다.

지난 10일 리우 산타테레자 지역 호스텔에서 투숙한 20대 한국인 관광객은 소지품을 도둑맞았다.

이 남성은 샤워하는 사이에 도둑이 들이닥쳐 여권과 지갑, 노트북, 카메라를 훔쳐갔다.

방 경위와 영사사무소 측은 현지 경찰의 도움을 얻어 인근 지역을 수색했다.

다행히 여권과 지갑을 회수했으나 노트북과 카메라는 찾지 못했다.

9일에는 다른 20대 여행객이 해변 관광 명소인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강도를 당했다.

이 관광객은 해변에서 흉기를 든 흑인에게 위협을 당해 100헤알(약 3만5천원)을 빼앗겼다.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지난달 30일에는 올림픽 관련 업무차 방문한 30대 남성이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역시 강도를 만났다. 현장에서 휴대전화와 현금이 든 지갑을 강탈당했다.

영사사무소는 올림픽 기간에 한국인 약 1천300명이 리우에 몰려든 탓에 안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 경위는 "해변 등 위험한 지역 방문을 삼가고, 강도를 만나면 절대 저항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IPCC는 대규모 국제 행사 때 참가국 경찰이 현지 경찰과 함께 각국 국민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는 국제 치안기관이다. 한국에서는 방 경위가 파견됐다.

리우 대회에는 55개국 경찰관 250명이 24시간 체제로 근무한다.

리우에서 범죄를 당했을 경우 임시영사사무소(주간 ☎ 55-21-2172-0928, 주·야간 ☎ 55-21-99027-7035)나 영사콜센터(☎ 82-2-3210-0404)로 연락하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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