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첫 LPGA 우승소감 "피말리는 연장끝 우승 기뻐"

뉴스엔 2014. 11. 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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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기자]

이미향이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미향(21 볼빅)은 11월9일 일본 시마시 미에현 카시코지마 컨트리클럽(파72/6,5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1번째 대회이자 아시안 스윙 최종전 '미즈노 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한화 약 13억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이미향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일희(25 볼빅), 코즈마 코토노(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향은 경기 후 소속사 볼빅과 인터뷰를 통해 "태어나서 처음한 플레이오프였다. 길고 힘든 피가 말리는 연장전 승부에서 우승을 거둬 너무 기쁘다. 오늘 볼빅 최운정(24) 프로와 함께 플레이했고 연장전에서는 이일희(25) 프로와 함께 했던 것이 큰 힘이 됐다. 두 언니와 재미나게 경기했고 함께 서로 응원해 주었다. 두 언니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히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미향은 자신이 우승해온 기억을 되짚으며 "올 시즌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뒀고 이날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2011년 국가대표상비군 후 2012년 LPGA무대에 도전, 그해 시메트라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올해 톱10 3차례에 이어서 오늘 드디어 우승을 거뒀다"고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미향은 "그동안 옆에서 본인의 모든 것을 바쳐주신 아버지에게 감사드리고 오늘 이 자리에 내가 있기까지 후원해준 볼빅에 감사드린다. 지난 달 재미있게 만든 볼빅 광고의 힘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미향은 "오늘 2타를 줄여 3라운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5번째 홀까지 가는 피말리는 승부였다. 1,2번째 홀(파4)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고 3번째 홀에서도 모두 버디를 잡아 승부는 4번째 홀까지 어어졌다. 3번째 홀(파4)에서 일본의 고즈마 고토노가 먼 거리라 승부가 갈라질 거라 생각했는데 버디를 기록했다. 4번째 홀도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는 5번째 홀로 넘어갔다. 티샷도 좋았고 190야드 거리에서 3번 하아브리드로 페이드샷을 구사했다. 조금 긴 느낌이었지만 그린 위에 올라가보니 50센티미터 붙어 있었기에 버디를 잡았다. 이일희 프로는 8야드, 그리고 일본 선수는 그린 에지 러프에 붙어 있었기에 승부는 결정됐던 것 같다"고 연장전 당시를 설명했다.

이미향은 누구에게 먼저 우승 소식을 알리고 싶은지, 그리고 누가 가장 기뻐할지에 대한 질문에 "물론 현장에 함께 계셨던 아버지다. 항상 옆에서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지적해주시는 아버지는 정말 고마우신 분이다. 언제나 제일 사랑하는 분이다"고 아버지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이미향은 "그리고 스폰서사인 볼빅의 문경안 회장님이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만났고 그때부터 많은 용기와 애정을 보내주셨다. 2012년 미국무대로 갈 수 있게 된 것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용기를 전해주신 문경안 회장님 덕분이다. 그해 미국으로 가서 시메트라 투어 신인왕을 했고 올해 유럽피언투어 우승, 그리고 오늘 LPGA 대회에서 우승했다. 모든 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미향은 일본 현지 분위기도 전했다. 이미향은 "시상식에 이어서 계속해서 인터뷰를 했다. 갤러리가 많았고 골프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 듯 했다. 특히 연장전에 볼빅 선수가 2명이라서 그것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들이 많았고 볼빅 볼의 성능에 대해서도 물어보곤 했다. 톱 10에 3명의 볼빅 선수가 있고 연장전에서 2명의 선수가 볼빅 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냐고 답해줬다. 일본 선수들도 볼빅 볼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소속사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미향은 한국 팬들에게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이미향이라는 이름을 더욱 알리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LPGA 무대에서 열심히 국위 선양을 위해 노력할테니 한국 골프팬 분들께서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사진=이미향)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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