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덕주 전 대표팀 코치, 대구 신임 감독 내정
[일간스포츠 김환]
최덕주(53) 전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대구 FC에 감독으로 결정됐다.
축구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0일 "최덕주 전 대표팀 코치가 대구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는 경험이 풍부하고, 조용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최덕주 감독을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은 선수 시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중앙대를 졸업한 뒤 한일은행(1984년)과 포항(85년)에서 단 두 시즌을 뛰었고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다. 86년 독일 진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이듬해 일본 실업팀 마쓰시타전기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 탓에 서른 살에 유니폼을 벗고 일본에서 지도자 길로 들어섰다.
최 감독은 남들보다 빠른 지도자 입문으로 경험을 쌓았다. 일본에서는 주로 고등학교와 실업팀을 이끌었다. 2005년 국내로 돌아온 그는 2007년 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됐고 지난해 17세 이하(U-17)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첫 대회인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방콕)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에는 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을 맡을 때에는 수석코치로 부임해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을 도왔다.
대구는 이번 주 내로 코칭스태프 선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겨울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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