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언론, "류현진 분석했지만 막상 공략 못해"

정재호 입력 2013. 4. 26. 19:16 수정 2013. 4. 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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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이 상대방의 분석을 뛰어넘어 눈부신 호투를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의 '스타-레저'는 테리 콜린스(63·뉴욕 메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경기 전 류현진의 투구를 분석했음에도 메츠 타자들이 공략에 실패했다"고 26일(한국시간) 전했다.

콜린스 메츠 감독은 "분석과정에서 본 모든 테이프와 다른 것들에 관해 읽은 내용은 직접 상대해보기 전까지 참고에 불과하다"면서 사전에 대비했으나 공략에 실패했음을 시인했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선 류현진이 역투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Gettyimges/멀티비츠

실제 이날 류현진의 구위는 상대의 분석이 먹히지 않을 만큼 뛰어났다는 평이다. 특유의 제구력과 볼 끝이 위력을 발한 가운데 체인지업 등 오프스피드 피칭을 적절히 섞어가며 6회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이닝을 넘어갔다.

타순이 한 바퀴 도는 타이밍인 3회까지 1루 베이스를 밟은 선수는 3회 1사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콜린 카우길이 유일했다.

신문은 류현진을 "한국에서 온 건장한 체구의 좌완투수"라고 소개하면서 이날의 호투로 "그를 보기 위해 다저스 덕아웃 뒤쪽에 운집해있던 큰 무리의 한국인 팬들을 즐겁게 해줬다"고 밝혔다.

"이 26살의 루키는 메츠의 선발투수 제레미 헤프너와 거의 비슷한 피칭내용(7이닝 1실점 등)을 보였고 탈삼진을 8개나 솎아냈다"고 덧붙였다.

"5번째 등판 만에 최다 이닝(7이닝)을 던지며 특히 아이키 데이비스, 앤서니 레커, 투수 해프너를 희생양 삼아 각각 삼진 2개씩 뽑아냈다"는 것이다.

류현진과 해프너의 팽팽한 투수전 끝에 승부는 두 선발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갈렸다.

다저스는 1-1로 맞선 9회초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와 후안 유리베의 내야안타로 2점을 뽑아 9회말 데이비스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한 메츠를 3-2로 따돌렸다.

이날 다저스 구원진은 메츠와 달리 경기후반 무너지지 않고 1점차 승부를 잘 지켜 전날의 연장패배를 앙갚음 했다.

정재호 (kem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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