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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더스 3전3승, 김성근 “수비 강해졌다”

출처 일간스포츠 | 하남직 | 입력 2013.04.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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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하남직]

고양 원더스의 올시즌 퓨처스(2군)리그 성적은 3전 3승이다. 기록에 남지 않는 번외경기지만 주목할만한 결과다. 김성근(71) 고양 원더스 감독은 "이제 제대로 경기가 된다"고 흐뭇해 했다.

고양은 26일 고양시 야구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LG전 2승(19일 3-2, 21일 1-0)에 이은 3연승 행진. 19일 경기에서만 실책 한 개가 있을 뿐, 이후 두 경기에서는 실책없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26일 고양은 경기 초반 위기를 맞았다. 고양 선발 소리아노는 1회초 부상에서 복귀한 한화 고동진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다. 전현태의 1루 땅볼로 3루를 밟은 고동진은 소리아노의 폭투 때 홈을 밟았다. 소리아노는 이양기에게 좌전안타, 임세업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다. 추가 실점을 걱정할 법한 상황. 소리아노는 신승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이후 투수전이 이어졌다. 한화 선발 마일영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소리아노도 2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처리하는 등 2회부터 7회까지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중반 고양 타선이 힘을 냈다. 6회말 1사후 송주호가 우익수 쪽 2루타를 쳤고, 윤병호의 투수 땅볼 때 3루에 도달한 뒤 정민현의 폭투로 득점을 올렸다. 7회 2사 만루, 윤병호의 2타점 중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승재의 좌중간 2타점 3루타가 터져나오며 승기를 굳혔다. 소리아노(7이닝 2피안타 1실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바야시는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고양 야수진은 안타성 타구를 여러 차례 걷어내는 탄탄한 수비로 투수들을 도왔다.

김 감독은 "경기할 때 군더더기가 없어졌다. 투수들이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로 야수진의 성장을 표현했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