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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SK 김선형, MVP 수상…문경은, 사상 첫 '만장일치' 감독상

출처 뉴시스 | 김희준 | 입력 2013.04.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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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서울 SK의 주전 포인트가드 김선형(25)이 프로 2년차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SK의 문경은(42) 감독은 역대 최초로 만장일치 지지를 받아 감독상의 영예를 누렸다.

김선형은 25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유효투표수 96표 가운데 84표를 얻어 정규리그 MVP에 이름을 올렸다.

김선형은 한 지붕 아래서 MVP 경쟁을 벌였던 애런 헤인즈(11표)를 크게 제치며 MVP를 품에 안았다.

송도고, 중앙대를 졸업하고 전체 2순위로 SK 지명을 받은 화려하게 데뷔한 김선형은 프로 2년차에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받았다.

2012~2013시즌을 앞두고 슈팅가드에서 포인트가드로 변신한 김선형은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맹활약하며 46경기에서 평균 31분39초를 뛰었다. 김선형은 평균 12.1득점 4.9어시스트 2.9리바운드 1.7스틸로 맹활약, SK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모비스에 밀려 통합우승을 맛보지는 못했지만 김선형은 MVP 수상으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랬다.

'모래알 조직력'이라는 비아냥을 듣던 SK를 이끌고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낸 문경은 감독은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문 감독은 총 유효투표수 96표 가운데 96표를 모두 얻었다. 만장일치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KBL 사상 처음이다.

문 감독은 화려한 라인업을 갖추고도 빈약한 조직력 탓에 '모래알 팀'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SK를 '형님 리더십'과 소통으로 똘똘 뭉치게 만들었다.

1가드-4포워드, 3-2 드롭존 수비를 들고나온 문 감독은 SK를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SK는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득점 1위(77.2점), 리바운드 1위(38.9개)에 올라 공격과 제공권을 장악했다. 수비에서 이어지는 속공에 상대 팀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SK는 홈경기 최다연승 및 한 시즌 최다인 23연승과 25승(2패)도 달성했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선수상은 SK의 정규리그 우승에 큰 힘을 보탠 최부경(24)이 받았다. 최부경은 기자단 투표에서 96표 가운데 92표를 얻었다.

2012~2013 시즌 54경기에서 나서 29분30초를 뛴 최부경은 평균 8.5득점 6.4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궂은 일을 도맡아하며 SK 정규리그 우승에 또 다른 힘이 됐다.

베스트5에는 가드 부문 양동근(모비스), 김선형, 포워드 부문 애런 헤인즈(SK), 문태영(모비스), 센터 부문에 리온 윌리엄스(오리온스), 로드 벤슨(모비스)이 이름을 올렸다.

양동근은 최우수수비상도 차지해 2관왕에 등극했다.

식스맨상은 SK의 정규리그 우승을 도운 변기훈이 수상했다.

코트를 떠나는 서장훈(KT)과 강혁(전자랜드), 김성철(KGC인삼공사)은 모두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성구 페어플레이어상은 전주 KCC의 베테랑 가드 임재현이 받았고, 심판상은 장준혁 심판의 차지가 됐다.

올해 시상식에서 새롭게 신설된 팬들이 직접 뽑는 KBL 인기상은 안양 KGC인삼공사의 주전 포인트가드 김태술에게 돌아갔다.

김태술은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2681표, 현장 투표수 74표 등 총 2755표를 획득해 인기상을 수상, 양동근(1870표)을 물리치고 '최고의 인기남'임을 과시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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