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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최희섭 "야구 인생 최고의 한 해를 만들겠다!" 4월 셋째 주 게토레이 퍼펙트 히터 주간 MVP

출처 미디어라이징 | 입력 2013.04.25 14:32 | 수정 2013.05.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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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에서 18타수 10안타 5홈런 12타점! '빅 초이' 최희섭(34, KIA 타이거즈)이 4월 셋째 주에 받아든 성적표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표현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기록. 지난 2년 동안 부상과 부진으로 고생했던 최희섭이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막강 KIA 타선의 중심축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지난 한 주 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희섭이 4월 셋째 주 '게토레이 퍼펙트 히터' 주간 MVP로 선정됐다. 한국펩시콜라㈜와 SBS ESPN,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함께하는 게토레이 퍼펙트 히터는 장타력과 클러치 능력이 뛰어난 퍼펙트 타자를 찾기 위해 매주 '누타수+타점+결승타'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최희섭은 4월 셋째 주의 5경기에서 27누타와 12타점, 결승타 2개를 기록해 총 41점의 퍼펙트 스코어를 획득했다. 한화 김태균(25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린 압도적인 1위. 오랜만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최희섭을 만나봤다.

Q) 만나서 반갑다. 4월 셋째 주 '게토레이 퍼펙트 히터' 주간 MVP로 선정되었는데, 소감이 어떤가?

- 상을 받으니 너무 기쁘다. 스프링 캠프 때 열심히 땀을 흘린 결과가 4월부터 곧바로 나오는 것 같다.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이 모두 좋아서 기분이 두 배로 좋다. 사실 상을 참 오랜만에 받았다. 지난 2년 동안 별로 한 것이 없어서 상을 못 받았는데, 올해는 더 많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Q) 주자 없을 때도 3할을 치지만, 득점권 상황에서의 타율이 무려 .444다. 올 시즌 득점권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유난히 좋은데 무슨 비결이라도 있나?

- 다른 비결이 있다기 보다는 타석에서의 자신감이 아닐까 싶다. 내가 상대 투수를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런 자신감이 없다면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면 불안하고, 그러면 투수에게 당할 확률이 높다. 그런데 투수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면 찬스에서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Q) 4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면서 홈런 공동 2위, 타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3홈런-100타점을 기록했던 2009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좋은 페이스다.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지난 어느 해보다 운동을 열심히 했다. 내 야구인생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내는 것이 목표다.

Q) 현재 팀이 막강 화력을 앞세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작년의 KIA와 올해의 KIA,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우리 팀의 선발투수가 좋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작년에는 중심 타자들이 부상으로 자주 빠지는 바람에 힘든 경기를 했는데, 올해는 중심 타선에서 중심축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그러니 상-하위 타선의 밸런스가 좋아지고, 자연스레 점수도 많이 내면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Q) 최희섭이 좋은 성적으로 팀 타선을 이끌자 KIA 팬들이 아주 좋아한다. '빅 초이'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

- 사실 지난 6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잘하면 본전, 못할 때는 욕을 많이 먹었다. 그게 부담이 되어서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었다. 나름대로는 야구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자꾸 안 좋은 일이 겹치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그렇지만 올해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스스로도 자신감이 있다. 지금은 팬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떠나갔던 팬들도 다시 나를 찾아주고 반겨준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올해는 모든 팬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최희섭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그라운드에서 부상 없이 열심히 뛰는 모습으로 보여주겠다.

// 김홍석(Daum 야구 칼럼니스트, 미디어라이징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