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영입 포기? 손흥민 거취 '안개속으로'

이두원 입력 2013. 4. 25. 09:38 수정 2013. 4. 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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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이 물건너 가는 것일까. 토트넘 핫스퍼가 그 동안 눈독 들였던 손흥민(21, 함부르크)의 영입 계획을 포기했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영국의 축구 전문매체인 기브미풋볼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영입을 포기했다"고 밝히면서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장기적인 전술 계획과 맞지 않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읶는 토트넘은 이미 보도된 대로 손흥민의 영입을 노리는 여러 구단 중에서 선두 주자에 오른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당장 저메인 데포와 엠마뉴엘 아데바요르를 제외하고는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 또한 높게 점쳐졌던 게 사실이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적한다 하더라도 손흥민에게는 좋은 기회로 평가됐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한 발 물러나는 자세를 취하면서 손흥민의 다음 시즌 거취도 다시 안개속으로 빠지게 됐다. 토트넘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이 손흥민의 영입을 여전히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로선 독일 내 또 다른 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의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독일 언론들은 최근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발표된 마리오 괴체의 대체자로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 현 함부르크 역시 여전히 재계약을 강력히 원하고 있어 손흥민의 다음 시즌 거취가 확정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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