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 허구연 위원 "류현진, 관건은 직구다"

2013. 3. 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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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템피) 김재호 특파원] 빠른 직구가 제대로만 들어가면 통한다. 류현진의 첫 선발 등판을 지켜 본 허구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내린 결론이다.

허 위원은 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LA에인절스의 캑터스리그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류현진의 피칭을 주의깊게 지켜 본 그는 'MK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빠른 공이 얼마나 제구가 되느냐가 관건"이라며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특히 류현진의 직구에 주목했다. "구속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정화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 스피드가 145km/h가 안 넘었을 것"이라면서 "의외로 직구 스피드가 한국에서만큼은 안 올라왔다"고 평했다.

그러나 큰 우려를 드러내지는 않았다. "스피드는 올라오지 않았지만, 공 끝은 좋다. 오늘 경기에서도 직구가 크게 맞은 것은 없었다. 스피드는 서서히 끌어올리면 된다. 직구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비중을 높여도 좋을 거 같다"고 진단했다.

류현진은 한국에서 체력 안배 차원에서 144km/h대의 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더 빠른 직구가 필요하다. 허 위원은 "구속은 서서히 끌어 올려야 한다. 145km/h는 넘어 148km/h정도는 가야 한다. 그 공이 제구만 되면 괜찮을 것이다"라며 정규 시즌에서는 직구 구속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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