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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라이언 긱스와 1년 추가 연장 계약

출처 스포탈코리아 | 편집팀 | 입력 2013.03.01 22:19 | 수정 2013.03.0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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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살아 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3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모습을 1년 더 볼 수 있게 된다.

'BBC'를 포함한 잉글랜드의 많은 언론은 라이언 긱스가 맨유와 1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긱스는 오는 2014년 6월까지 현역 선수로 맨유에서 활약하게 된다. 1991년 3월 2일 맨유에 데뷔한 긱스는 지금까지 931경기에 출전해 168골을 기록했다.

맨유에서 출전한 경기 기록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프리미어 리그 612회(100회 교체 출전 포함), 디비전원 40회(7회 교체), FA컵 73회(11회 교체), 리그컵 39회(6회 교체),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143회(22회 교체), 유러피언컵 위너스컵 1회, UEFA컵 5회, 기타 (채리티 커뮤니티 실드, 유러피언슈퍼컵, 피파 클럽월드컵) 18회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라이언 긱스가 꾸준히 몸을 관리하며 경기를 해온 모습을 보면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이다. 그에 대해 무슨 말을 더하겠는가? 그는 놀랍고도 특별한 선수이다"며 그와의 계약 연장에 대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올드 트라포드에서 팀의 정신적 버팀목으로 1년 더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된 긱스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1년 더 축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 가장 중요한 건 맨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맨유는 위대한 영혼을 가진 멋진 팀이다. 앞으로 트로피를 따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긱스는 웨일스 축구가 낳은 최고의 스타로 90년대 유럽 최고의 레프트윙으로 평가 받는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 기술, 정교하고 예리한 왼발 킥력으로 수많은 도움과 득점을 올렸다. 전성기 시절에는 신기에 가까운 골과 돌파를 연출하며 최고 인기를 모았다. 또한 언제나 꾸준하고 성실하며 모범적인 생활, 자기관리로 타의 모범으로 평가받아 왔다. 다만 웨일즈의 모델 토마스 이모젠 등과의 성 스캔들은 그의 경력에 '옥의 티'.

베컴이 팀을 떠난 뒤에는 왼발을 이용해 팀의 전담 키커가 됐고, 박지성의 영입 이후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종종 보직을 이동해 노련한 경기 조율 능력을 과시했다. 베컴, 스콜스, 네빌 형제, 버트 등과 함께 '퍼거슨의 아이들'로 불렸던 아카데미 멤버로 어린 나이에 성인 팀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EPL출범 이후 현재까지 모든 시즌에 출전해 골을 기록했으며, 맨유가 차지한 모든 EPL 우승을 함께한 유일한 선수다.

웨일스 대표 주장으로 오랫동안 활약했지만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메이저 무대 출전 꿈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영국이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단일팀을 구성하며 올림픽에 출전하자 긱스는 와일드카드로 참가했다. 이것이 그의 생애 첫 메이저대회인 출전이었다.

맨유에서는 클럽 무대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영광을 이뤘다. 06/07 시즌과 07/08 시즌에 팀의 로테이션 멤버로 큰 경기에 남다른 활약을 펼치며 리그 2연패와 UCL 우승을 이뤘다. 커뮤니티실드에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의 산증인이다. 그는 맨유에서 12회의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4회의 FA컵, 3회의 리그컵, 2회의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획득했다.

황혼기를 맞아 전성기의 속력과 폭발력, 체력을 다소 잃었지만 노련하게 경기를 리드하는 감각은 여전히 살아 있다. 퍼거슨 감독은 긱스와의 계약 체결 후 "그가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 놀라울 정도로 여전히 젊다. 밸런스와 페이스 변화가 훌륭하다. 골을 넣기에 부족함이 없는 체력을 갖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린 시절 라이언 윌슨이라는 이름을 썼지만 부모님이 이혼한 뒤 어머니의 성을 따라 라이언 긱스로 불리게 됐다. 잉글랜드 국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이 태어난 웨일스 국가 대표를 선택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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