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 대만 에이스 왕젠밍, 두 번째 등판서 4⅔이닝 3실점

2013. 2. 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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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한국 대표팀의 주요 경계대상인 왕젠밍(33)이 두 번째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왕젠밍은 24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팀 라미고 몽키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3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2자책) 했다.

그는 초반 3이닝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4회에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음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무사 2, 3루의 위기에 몰린 왕젠밍은 대만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천친펑에게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천친펑은 대만 WBC 대표팀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왕젠밍은 57개를 던져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줬다. 삼진은 3개를 뽑아냈다.

그는 경기 후 "투구 내용에 그럭저럭 만족한다. 투구 리듬이 잘 잡혔다"며 "가장 큰 실수는 4회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왕젠밍이 연습경기에 등판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19일 대만 프로팀 이다 라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2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006~2007년 뉴욕 양키스에서 2년 연속 19승을 올린 오른팔 왕젠밍은 아시아 투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빅리그 데뷔 이래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지난해까지 통산 61승32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2009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은 왕젠밍은 2011~2012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뛴 2년간은 6승6패에 머물렀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왕젠밍은 이번 WBC 활약을 디딤돌 삼아 다시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겠다는 각오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만과 WBC 본선 1라운드 B조 최종전에서 만나는 한국은 좌완 궈훙즈와 더불어 왕젠밍을 최대 경계대상으로 꼽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비록 연습경기임에도 '대만의 박찬호'로 불리는 왕젠밍을 보기 위해 무려 1만3천680명의 관중이 몰렸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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