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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와 엘샤라위 시너지 효과는

출처 스포탈코리아 | 송영주 기자 | 입력 2013.01.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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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송영주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 스트라이커 마리오 발로텔리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AC밀란으로 이적했다. 밀란은 5년에 걸쳐 매년 400만 유로씩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총 2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맨시티에 지급하기로 했다. 발로텔리는 2017년까지 연봉 400만 유로의 조건에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던 밀란 유니폼을 입게 됐다.

AC밀란은 이제 마리오 발로텔리, 스테판 엘샤라위, 잠파올로 파치니 등을 앞세워 환상의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특히 막시 알레그리 감독은 발로텔리와 엘샤라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다.

운동 능력과 기술이 뛰어나고, 최전방과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킥을 과시하는 발로텔리의 영입은 밀란의 공격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다. 그가 정신적인 측면에서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지만 그라운드에서 뛸 때는 정말 무시무시한 폭발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얼마만큼 기행을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

발로텔리와 짝을 이룰 엘샤라위는 올 시즌 AC 밀란 공격의 핵으로 떠올랐다. 그는 원래 왼쪽 윙 전문이었다. 그러나 알레산드레 파투가 팀을 떠난 후 중앙으로 전진 배치됐다. 물론 가운데와 측면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재능이 풍부한 공격수다. 드리블, 짧은 패스 컴비네이션, 역습 리드, 중거리 슈팅 등이 주무기.

알레그리 감독은 호비뉴가 부상에 신음하고, 이적설로 인해 컨디션이 떨어짐에 따라 4-3-1-2가 아닌 엘샤라위, 파치니, 니앙을 기용한 4-3-3 시스템을 가동해왔다. 이제 발로텔리가 영입됨으로써 그를 엘샤라위, 파치니와 엮어 새로운 스리톱을 포진시킬 것이다.

이론적으로 엘샤라위와 발로텔리의 궁합은 나쁘지 않다. 두 선수 모두 측면과 최전방에서 뛸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좋고, 팀 전술을 잘 이해한다. 엘샤라위가 스피드에서, 발로텔리가 신체조건 및 운동능력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상호 보완적인 작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발로텔리가 득점력에 기복이 있고, 꼭 필요한 순간 골을 넣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는 게 사실이지만 엘샤라위는 이번 시즌 15골을 넣으며 위기의 순간마다 결정적인 몫을 해내고 있다. 여기에 10골을 넣은 파치니의 득점력, 호비뉴의 창의적인 플레이가 더해진다면 AC 밀란은 세리에A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진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

AC 밀란은 이미 발로텔리의 유니폼을 판매하기 시작해 마케팅 측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동안 AC 밀란 팬들은 카카에 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구단의 상징적인 선수들이 차례로 팀을 떠나며 스타 선수 부족에 대해 심한 갈증을 느꼈다. 이런 상황에 발로텔리의 등장은 AC 밀란 팬들의 갈증을 확 풀어줄 청량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2011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AC 밀란의 정상재정복에 대한 야망을 실현시켜줄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발로텔리의 가세가 무조건 좋을 수 만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발로텔리의 가장 큰 적은 바로 그 자신일 수 있다. 그는 이미 인테르 밀란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감독, 동료 선수들과 잦은 충돌을 일으켰다. 과연 그가 AC 밀란에서 개과천선 할 수 있을까. 만약 AC 밀란에서도 그런 기행들이 계속 된다면 그에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결국 이 모든 걱정들은 그 누구도 아닌 발로텔리 본인이 확실히 제거해야 한다. 그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할 프로 선수, 그것도 세계 10대 명문 클럽에 들어가는 AC 밀란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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