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추)신수 형, 안타 못 치게 하겠다"

입력 2013. 1. 23. 15:46 수정 2013. 1. 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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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박현철 기자] "약점은 아직 잘 몰라서요".(웃음)

이제는 상대팀 타자로 맞붙어야 한다. 내서녈리그 소속 LA 다저스로 한국 프로야구 최초 메이저리그 직행에 성공한 '괴물 좌완' 류현진(26, LA 다저스)이 같은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맞붙게 된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와의 대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23일 인천공항에서 팀 훈련 합류를 위한 출국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해외 진출 FA 7시즌 자격을 충족한 류현진은 5년 최대 총액 62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메이저리그 직행의 쾌거를 일궜다.

"신인왕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너무 무리하기 보다는 평소 한국에서 해왔던 대로 차근차근 준비하며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겠다"라고 밝힌 류현진은 현재 다저스 투수진에서 3,4선발급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저스가 과감하게 투자한 금액이 있는 만큼 류현진에 대한 기대치도 대단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지난 시즌까지 아메리칸리그 소속 클리블랜드에서 뛰던 추신수가 트레이드를 통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신시내티의 유니폼을 입었다는 점. 다저스는 서부지구지만 같은 리그 소속인 만큼 향후 류현진의 선발 등판 시 주전 중견수로 나서게 될 추신수와의 맞대결도 더욱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부분이다.

추신수와의 대결에 대해 묻자 류현진은 "아직 신수 형의 약점은 잘 모른다"라며 웃었다. 류현진과 추신수의 대결은 지난해 말 버라이어티 런닝맨에서 맞붙은 것이 유일하다. 5년차 선배인 만큼 학창 시절에도 맞붙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다저스 선발과 신시내티 주전 외야수로 대결이 궁금해진다.

그에 대해 류현진은 "신수 형이 최대한 안타를 못 치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한국인 메이저리거지만 경기장에서는 상대 공격의 선봉이 될 선수인 만큼 다저 블루 선발로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farinelli@osen.co.kr

< 사진 > 인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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