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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복싱金-UFC 챔프' 동시에 노리는 13세 천재파이터

출처 mfight | 이교덕 기자 | 입력 2013.01.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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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포츠건 하늘이 주신 능력을 지닌 천재가 있기 마련이다. 최근 메시 닮은꼴로 화제가 된 FC 바르셀로나 15세 이하 유소년팀의 이승우(15), '돌부처' 이창호 9단을 꺾은 바둑영재 초단 신진서(13) 등이 그 중 하나다.


그렇다면 격투기의 어린 천재는 없을까? 복싱과 킥복싱, 종합격투기에서 동시에 최강자가 될 만한 자질을 가진 큰 그릇은 없을까?


바다 건너 미국 뉴욕에 그 꿈을 좇는 천재 파이터가 있다. '알바니아 베어'라는 나이에 맞지 않는 닉네임을 지닌 리샤트 마티(13)가 그 주인공이다.


일단 전력이 화려하다. 복싱, 킥복싱, 종합격투기 등에서 진 적이 없다. 각종 대회에서 22개의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그의 아버지 아드리안 마티는 "4년 동안 그는 킥복싱 챔피언, 주니어 올림픽 복싱 챔피언, 북아메리칸 그래플링 챔피언, 주짓수 챔피언을 지내고 있다"고 말한다.


5살 때, 주짓수를 시작으로 격투기에 처음 발을 들였다. 그리고 킥복싱과 종합격투기를 배웠다. 어떤 대회를 나가도 항상 우승했다. 거주지인 뉴욕주는 종합격투기 대회 개최가 금지였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뉴욕주에서 합법인 복싱이었다. 그의 현재 목표는 16살 때까지 훈련을 지속하다가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리샤트는 "아버지가 복싱하는 법을 알려주셨다. 내가 얼마나 복싱을 잘하는지 아버지께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그렇다고 복싱에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복싱 훈련이 끝나면 킥복싱 체육관으로 이동해 마음껏 킥을 찬다. 아드리안은 "여러 운동 중에 종합격투기를 가장 좋아한다. 아들이 여러 운동이 섞인 것에 관심이 많다"고 말한다.


리샤트는 매일 훈련하며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를 수 년 후에 올림픽 복싱 링에서 보게 될지, K-1이나 글로리 링에서 보게 될지, UFC 옥타곤에서 보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이런 성장세라면 분명 좋은 파이터가 될 것이다.


알바니아의 어린 곰은 "사람들이 머리를 다치면 어떻게 하냐고 하지만, 내가 해야할 것은 가드를 바짝 올리는 일이다. 그래서 그런 문제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뼛속까지 타고난 파이터다.


■ 또 다른 격투기 천재 밀리언 마누프의 현재는?

4년 전 국내에도 화제가 된 격투기 천재는 '폭행몬스터' 멜빈 마누프의 아들 밀리언 마누프였다. 아버지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하지만 밀리언은 현재 격투기를 수련하고 있지 않다. 지난해 멜빈 마누프는 엠파이트와 인터뷰에서 "11살이 된 아들은 이젠 축구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현재 네덜란드 유소년팀에서 공을 차고 있다고. 격투기의 인재를 축구에 빼앗겼다. 아래는 밀리언 마누프의 과거 영상.




이교덕 기자

doc2ky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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