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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행' 추신수가 얻은 것과 잃은 것

출처 마이데일리 | 입력 2012.12.12 11:37 | 수정 2012.12.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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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급물살을 탄 트레이드는 루머에 그치지 않았고, '추추트레인' 추신수(30)는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2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추신수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로젠탈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신시내티의 3각 트레이드가 이뤄졌고, 추신수는 내야수 제이슨 도널드와 함께 신시내티로 향하게 됐다.

추신수가 신시내티로 간 것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클리블랜드로 옮긴 것만큼이나 큰 변화다. 신시내티는 클리블랜드와 같은 오하이오 주에 속해 있지만, 추신수는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되며 처음으로 내셔널리그에서 뛰게 됐다.

자신의 세 번째 팀인 신시내티에서 추신수는 큰 무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줄곧 플레이오프를 꿈꿔왔던 추신수는 신시내티에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신시내티는 올해 97승 6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이제 추신수의 합류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전력으로 거듭났다.

새로운 홈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도 추신수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클리블랜드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레시브 필드는 좌타자인 추신수에게 유리할 것이 크게 없었다. 하지만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는 담장도 프로그레시프 필드보다 낮고, 좌타자에게 특히 유리한 구장으로 알려져 있어 추신수가 많은 장타를 뽑아내기에 좋다.

하지만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에서 중견수와 1번타자를 맡게 된다. 우익수 위치에는 팀의 중심타자 가운데 하나인 제이 브루스가 버티고 있다. 1번타자 자리는 어색하지 않지만, 중견수는 익숙한 자리가 아니다. 지나친 수비 부담은 타격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

또한 신시내티에 강했던 추신수는 자신이 신시내티로 가게 되면서 신시내티 투수들을 상대하지 못하게 됐다. 비록 6경기에 불과하지만, 추신수는 올해 신시내티전에서 타율 .407(27타수 11안타), 3홈런으로 가공할 위력을 뽐냈다.

특히 브론슨 아로요에게는 그야말로 천적이었다. 추신수는 아로요를 맞아 통산 14타수 8안타를 기록했고, 8안타 중 2루타가 3개, 홈런이 4개였을 만큼 철저하게 아로요를 두들겼다. 이외에도 마이크 리크에게 5타수 3안타,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8타수 3안타 1홈런으로 강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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