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넥센 3명 배출

정철우 2012. 12. 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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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넥센 강정호(유격수), LG 박용택(외야수 ), 넥센 박병호(1루수), 롯데 강민호(포수), 삼성 이승엽(지명타자), 롯데 손아섭(외야수), KIA 이용규(외야수), 삼성 장원삼(투수), SK 최정(3루수), 넥센 서건창(2루수).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박은별 기자]롯데 외야수 손아섭이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손아섭은 1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351표 중 313표를 얻어 89.2%의 득표율을 기록, 최다 득표자가 됐다. 역대 최고 득표율은 지난 2002년 마해영(당시 삼성)의 99.26%이며 최다 득표 기록은 지난 2007년 이종욱(두산)의 350표였다.

손아섭은 "작년에 이어 큰 상을 받게 됐다. 양승호 감독님, 박정태 타격 코치님 감사드린다. 어머님니의 뒷바라지가 큰 힘이 됐다. 내년에는 좀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여러분, 모두 해피 뉴 이얼"이라는 애드립을 날려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용규(KIA.199표)와 박용택(LG.194표)은 손아섭과 함께 외야수 부문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이용규는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안았고 박용택은 두 번째 수상이었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부문은 투수였다. 삼성 장원삼이 128표를 얻어 121표의 나이트(넥센)를 7표차로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장원삼은 생애 첫 다승왕을 차지했지만 208.2이닝이나 던지며 2.20의 빼어난 평균자책점(1위)을 기록한 나이트 역시 수상자로서 손색이 없었다. 나이트는 이번 시상식의 가장 아까운 탈락 선수로 남게 됐다.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삼성은 이승엽도 지명타자 부분에서 수상자가 되며 2명의 골든글러버를 배출했다.

정규 시즌을 6위로 마치고 감독 경질 사태까지 겪었던 넥센은 박병호(1루수) 강정호(유격수) 서건창(넥센) 등 무려 3명의 황금장갑 수상자를 만들어내며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박병호와 서건창은 기존 소속팀에서 버려지듯 팀을 옮긴 선수들이었기에 더욱 진한 감동을 안겨줬다.

투수 부문 못지 않게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3루수 부문에서는 SK 최정이 191표를 얻어 125표의 박석민(삼성)을 제치고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당초 시상식은 파행 운영 우려가 있었다. KBO 이사회가 10구단 승인을 미루자 선수협회가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KBO 이사회가 10구단을 전격 승인하며 별 탈 없이 시상식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정철우 (butyo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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