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Q스쿨 합격 김시우, 당당하게 금의환향

입력 2012. 12. 11. 13:27 수정 2012. 12. 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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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사상 최연소로 Q스쿨을 통과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골프 천재' 김시우(17·안양신성고)가 11일, 김포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김시우는 지난 4일 미국캘리포니아에서 끝난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예선에서 6라운드 최종합계 18언더파 414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25위까지 주어지는 2013년 PGA투어 시드를 확보함은 물론 2001년 타이 트라이언(28·미국)이 세운 최연소 합격 기록도 26일 단축시켰다.

김시우는 PGA투어 규정상 만 18세가 되는 2013년 6월까지 정규투어를 뛸 수는 없다. 하지만 초청자격으로는 출전 할 수 있으며 3개 대회의 조직위원회로부터 초청장을 받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외 기업체들로부터의 러브콜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눈부신 성과를 안고 귀국한 김시우는 "지금까지 열심히 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최경주, 양용은 선배 같은 선수가 되고 싶고, 타이어 우즈와도 함께 경기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6세 때 골프를 시작한 김시우는 고교 1학년이 되면서 국가대표가 됐다. 지난 10월 터키에서 열린 세계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에서 사상 첫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4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5월 SK텔레콤 오픈 등 굵직한 프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하기도 했다.

한편, 김시후는 앞으로 언론사 인터뷰 등 국내 일정을 소화한 후, 소속사와의 협의를 거쳐 2013년 상반기에 출전할 PGA투어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lsyoon@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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