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주장' 에브라, "날 원하면 퍼거슨 감독부터 죽여"

2012. 12. 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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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나를 이적 시키려면 알렉스 퍼거슨 감독 부터 처리해야 할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파트리스 에브라(31)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이적설에 대해 일축했다.

에브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카날 플러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심각하게 나의 이적설에 대해 묻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아직 계약기간이 한 시즌 더 남아 있다. 또 주장인 내가 지금 심각하게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 최근 불거전 이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AS 모나코를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에브라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변함없는 신임을 받고 있다. 활발한 성격과 폭넓은 활동량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에브라는 주장을 맡을 정도로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에브라는 "만약 나를 이적시키려면 퍼거슨 감독을 살해해야 할 것"이라고 섬뜩한 농담을 건넨 뒤 "맨체스터에서 나는 정말 행복하다. 계약기간 동안은 절대 이적하는 일 없다"고 잘랐다.

물론 프랑스 국가대표인 에브라는 이적설로 인해 연관된 파리 생제르맹(PSG)에 대해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PSG와 같은 명문팀으로의 이적설이 기분 나쁜 것은 아니다. PSG가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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