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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와 계약 확정…6년간 3600만달러

출처 매일경제 | 입력 2012.12.10 07:19 | 수정 2012.12.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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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류현진(25, LA다저스)이 드디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류현진이 LA다저스와의 계약을 확정지었다. LA타임즈 등 미국의 주요 매체들은 일제히 류현진과 다저스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6년간 3600만달러의 조건이다. 이로써 류현진은 한국프로야구에서 성장해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됐다.

LA 다저스는 다수의 구단이 참여한 공개입찰에서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278억 원)의 포스팅비를 투자해 우선 협상권을 얻은 이후 꼭 한 달 만에 류현진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우여곡절은 많았다. 류현진과 구단 측이 계약 조건에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에 진통을 겪기도 했다.

류현진은 앞서 지난 7일 다저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며 입단의 마지막 절차도 마쳤다. 다저스는 윈터미팅 이후 FA 최대어 잭 그레인키를 잡은데 이어 류현진 영입에 성공, 선발진을 대거 보강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거침없는 행보를 시작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한국 야구에서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보인 것이 배경이 됐다. 류현진은 2006년 한국 프로야구에서 데뷔해 7시즌 동안 190경기에 출장해 98승 52패 1세이브 27완투(8완봉) 1238탈삼진의 성적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 평균자책점-다승-탈삼진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수상하며 '괴물'의 첫 행보를 시작한 이후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와 두 번의 평균자책점 1위, 4번의 탈삼진 1위 시즌을 만들어내며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활약했다.

국제대회서도 맹활약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9 베이징 올림픽, 2009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 나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메이저리그의 다수의 구단들은 국제대회서 맹활약한 류현진의 가능성을 주목했고, 류현진 또한 적극적으로 선진야구의 문을 두들겼다.

한 달여간의 줄다리기 협상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한국 야구를 평정하고 미국무대에 뛰어든 류현진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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