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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김] 류현진 메디컬 테스트 완료, 기자회견은 11일?

출처 다음스포츠 | 입력 2012.12.08 05:57 | 수정 2012.12.08 06:10

기사 내용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 요기 베라

미국이나 한국이나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까지는 장담할 수 없다. 물론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돕고 있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LA 다저스와 진행하고 있는 연봉 협상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협상 마감일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씩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윈터미팅 기간 보라스는 '일본행' 카드를 언급하며 다저스를 압박했다. LA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은 다년계약을 제시했으나 보라스 측이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밝혔다. 여기까지만 보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류현진이 보라스를 선택했다면 이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어야 했고 물론 과정이 불편하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 보라스는 강도 높게 구단을 압박하는 스타일이다. 물론 간혹 '뻥카'도 사용한다. 한때 워싱턴 내셔널스의 괴물 투수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일본으로 보내겠다고 큰소리친 사람이 바로 보라스이다.

1. 메디컬 테스트

익명을 요구한 어느 한 ML 관계자는 야토크와의 인터뷰에서 "LA 다저스와 단독 협상 중인 류현진이 지난 6일 (한국 시간) LA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으며 큰 문제없이 마무리되었다"라고 전했다. 계약 마무리 단계에서 진행되는 메디컬 테스트가 이미 완료됐다는 뜻은 보라스와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이 성실하게 협상 테이블에 나서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테스트 결과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도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가 계약서에 사인했다는 뜻은 아니다. 과정 일부분이다.

좀 더 공식적인 구단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서 LA 다저스 홍보팀에게 문의했다. 조 자렉 다저스 홍보팀 매니저에게 메디컬 테스트 진행 여부에 대하여 묻자 "노코멘트"로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만약 사실 아니었다면 분명히 "노"라는 대답을 했었을 것이다. 작년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정대현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견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되었던바 있다. 일단 류현진이 '무사하게' 까다로운 메이저리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도 좋은 소식이지만 무엇보다 협상 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이다.

2. 기자회견은 11일?

메디컬 테스트에 대한 질문은 피했지만, 기자회견에 관하여는 구체적인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LA 다저스 홍보팀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조 자렉 매니저는 "만약 계약이 완료되면 곧바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마 기자회견은 11일 (한국 시간)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4일 안에 우리는 어쩌면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류현진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네드 콜레티 단장은 지난 6일 (한국 시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LA에서 이미 류현진과 만나 함께 시간을 같이 보냈다"고 밝혔다. 윈터미팅 기간 콜레티 단장과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언론을 통해서 자극적인 발언을 주고받았지만 일단 양측이 협상하는 과정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이번 협상은 오래 진행될 수밖에 없는 과정이었다. 다르빗슈 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연봉 협상이 마감 시간 15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마무리된 것처럼 류현진의 협상 또한 마지막 순간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계약 조건에 대한 문제가 있어서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서로에게 조금이나마 유리한 조건을 얻어내기 위하여 9회 말 투아웃 상황에서 종료되는 것뿐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바로 이거다.

네드 콜레티 단장도…….

스캇 보라스도…….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류현진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계약 성사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Twitter - @danielkimW
daniel@dk98gro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