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온다'..조용히 기대 고조되는 독일

입력 2012. 12. 8. 05:32 수정 2012. 12. 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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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의 복귀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무대가 될 독일 현지의 분위기도 조금씩 고조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찾은 도르트문트의 아이스 스포르트젠트룸은 NRW트로피 대회의 주니어 남녀 싱글 경기가 한창이었다.

링크 주위로 간이 의자를 설치해 놓은 관람석은 총 200석 규모밖에 되지 않고 그마저도 절반 까까이가 비어 있었다.

메인 링크 바로 옆에 마련된 연습용 링크는 네 모서리 중 두 곳이 야외로 개방돼 있어 영하의 외부 공기와 눈보라가 그대로 들이칠 수밖에 없는 구조라 더욱 썰렁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메인이벤트'인 남녀 싱글을 앞두고 서서히 달아오르는 분위기는 곳곳에서 감지됐다.

이번 대회 미디어 담당자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50여 명의 취재진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 달 전 같은 곳에서 열린 NRW트로피 아이스댄스 대회에 단 5명의 취재진밖에 오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자평이다.

이날도 일본에서 찾아온 취재진이 하나 둘 등록을 마치고 김연아의 복귀전 준비 상황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보통 별다른 후원 없이 진행되던 예전 대회와 달리 링크 옆 벽면으로는 삼성과 E1의 로고가 번갈아 내걸렸다.

대회 미디어 담당자는 "좌석도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됐다"면서 "예전 대회와 엄밀하게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김연아가 출전하는 것이 대회 흥행에 큰 도움을 준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시니어 남녀 싱글 순서 추첨이 열리는 저녁이 되자 경기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 링크 주변도 사뭇 북적북적한 분위기로 변모했다.

김연아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인 한국 팬들도 조용히 응원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아직 한국 선수의 경기가 없음에도 이날 경기장 주변에는 기대감을 안고 미리 현장을 찾은 한국인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한 팬은 "김연아의 경기를 보기 위해 뮌헨에서 도르트문트까지 찾아왔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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