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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유도- 방귀만, 男73kg급 우승 '화려한 복귀' 김미리, 女52㎏급 우승..조준현, '쌍둥이 형' 꺾고 동메달

출처 연합뉴스 | 입력 2012.12.06 16:45 | 수정 2012.12.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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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리, 女52㎏급 우승..조준현, '쌍둥이 형' 꺾고 동메달

(제주=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비운의 천재' 방귀만(29·남양주시청)이 2012 KRA 코리아월드컵 국제유도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방귀만은 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인 이영준(국군체육부대)을 절반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10월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도핑에 걸려 지난해 1월15일부터 2년간 출전정지를 당한 방귀만은 지난달 15일 징계를 마치고 2년 2개월 만에 매트에 돌아와 우승으로 복귀전을 자축했다.

지난달 1차 대표선발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감독 추천으로 힘겹게 대표팀에 합류한 방귀만은 이날 결승 상대인 이영준이 지도 3개를 범하면서 절반을 얻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기대를 모은 남자 66㎏급의 '쌍둥이 형제' 조준호(한국마사회)와 조준현(수원시청)의 맞대결은 동생인 조준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조준호와 조준현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어 조준호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발목대돌리기 한판으로 형을 꺾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조준호는 당시 다친 팔꿈치 인대 부상 이후 재활에 집중하다가 2주 전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조준호는 이날 준결승에서 몽골의 다바도르즈 투무르쿨레그(랭킹 31위)에 연장 접전 끝에 지도 2개를 내줘 금메달 사냥에 실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왔다.

동생인 조준현은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해 형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원진(용인대)은 남자 60㎏급 결승에서 야마모토 히로후미(일본)에게 유효패를 당해 은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66㎏급의 황보배(국군체육부대)도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을 따냈다.

앞서 열린 여자 52㎏급 결승에서는 신예 김미리(용인대)가 시시메 아이(일본)를 한판으로 꺾고 이날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미리는 결승에서 먼저 효과를 빼앗겨 끌려갔지만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벼락같은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상대를 매트에 꽂아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보경(경기대)은 여자 48㎏급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자키 다다미에게 한판으로 물러나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같은 체급에 함께 출전한 신승민(제주도청)은 준결승에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자 52㎏급의 박다솔(경민비지니스고), 57㎏급의 김진선(충북도청)과 김별희(인천동구청), 여자 63㎏급의 유지영(용인대) 등도 동메달을 수확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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