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데얀 "나는 '데얀민국', 한국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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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민국.'
2012년 K-리그는 데얀의 세상이었다. 데얀은 3일 서울 홍은동에서 열린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에서 MVP(최우수선수)와 득점왕,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 '팬타스틱 플레이어' 등 4관왕에 등극했다. 올시즌 31호골을 터트린 데얀은 MVP 부문에서 유효표 116표 중 92표를 득표해 이동국(전북·19표)과 곽태휘(울산·5표)를 따돌렸다. 지난해 득점왕(24골)인 그는 K-리그 사상 첫 2년 연속 득점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2003년 김도훈(성남 코치·28골)이 세운 K-리그 한 시즌 통산 최다골(28골)을 9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동국이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데얀을 넘지 못했다. 26호골에서 멈췄다.
외국인 골역사도 새롭게 작성했다. 그는 부산, 수원, 성남에서 뛴 샤샤(104골)를 넘어 122호골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골도 이미 경신했다. 2003년 27골을 터트린 마그노(당시 전북), 도도(당시 울산)를 넘어섰다. 데얀은 외국인 선수로는 2004년 수원 나드손(브라질), 2007년 포항 따바레즈(브라질)에 세 번째, 유럽(몬테네그로) 출신으로는 첫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후 공식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데얀은 트레이드 마크인 앞머리카락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인터뷰에 응했다. "외국인으로 MVP를 받는게 얼마나 큰 상인지 다 잘 알 것이다. 나 또한 정말 기쁘다. 감독 및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특별한 날 정말 즐거웠다." 그의 얼굴에 미소가 넘쳐났다.
2007년 K-리그를 처음 밟은 데얀에게 한국은 이미 제2의 고향이다. 애정이 넘친다. 예상치 못한 '코리안 드림'에 자신도 뿌듯했나보다. 데얀은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인천을 통해 K-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서울에서 5년간 활약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하루 하루 살아가다 보니 이런 성적이 나온 것 같다. 주위 사람들이 나를 '데얀민국'이라고 하는데 나도 정말 한국을 많이 사랑한다. 구단이 나를 필요로 하는 날까지 서울과 함께 하고 싶다"며 감격스러워했다.
2012년의 끝은 화려했다. 그러나 시작부터 화려함이 꽃을 피우진 못했다. 올시즌 초반 데얀은 항명 파동으로 최용수 서울 감독의 철퇴를 맞기도 했다. 당시의 경험이 서울을 더욱 단단하게 했다. 그리고 최 감독과 선수들간의 믿음은 더욱 견고해졌다. 그는 "감독님이 전반 20분만에 교체하셔서 기분이 안 좋았고 내 플레이가 맘에 안들었다. 그러나 나중에 감독님이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것을 직접 보여준 결정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좋아졌다. 감독님이 정말 팀을 아끼고 있다는 것 을 느꼈고 모든 선수들을 공평하게 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 내 기분이 더 좋았다"고 했다.
이에 최 감독도 "감독으로서 원칙을 지켰다. 데얀도 상황을 이해했고 구단도 빠르게 사태를 수습했다. 시작부터 문제가 있었지만 가끔 위기도 있어야 재미있다. 문제를 일으켰던 데얀이 이렇게 주인공이 돼 나타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2012년 FC서울 천하는 아픔을 통해 완성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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