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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에게 온 문자 “QPR에는 성경급 기적이 필요해”

출처 OSEN | 입력 2012.12.03 09:47 | 수정 2012.12.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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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해리 레드냅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이 조 로일 에버튼 전 감독으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3일(이하 한국시간) "레드냅 감독이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기적이 필요할 것'이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문자의 주인공은 에버튼의 레전드이자 FA컵 우승과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이끌어낸 로일 감독으로, 레드냅 감독의 도전은 성경급의 도전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QPR은 지난 2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을 또다시 1-1 무승부로 끝냈다. 전반 7분 만에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18분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점유율에서도 내내 상대를 앞섰다는 점에서 더없이 아쉬운 무승부였다.

이날 무승부로 6무 9패(승점 6)로 개막 후 15경기 무승 행진을 이어가게 된 QPR은 EPL 역대 시즌 개막 후 최다 무승 기록을 갈아치우기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지성은 후반 교체 출장했다.

레드냅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을 무승부로 마친 후 "로일은 내게 물을 포도주로 바꾸거나 5000명을 먹이는 것과 같을 것이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성경을 읽은 적은 없지만 그것이 기적을 의미한다는 것은 안다. 우리의 시도가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드냅 감독은 "사람들은 나보고 미쳤다고 한다. 뭘 하고 있느냐, 마약한 건 아니냐 등등... 하지만 우리는 그저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며 QPR을 계속해서 이끌고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1월이 되기 전까지 우리보다 위에 있는 팀들과 승점 차를 조금이라도 좁힐 수 있다면 선수 한 두 명을 더 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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