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책임' 최만희 광주 FC 감독, '전격 사퇴'

김지한 입력 2012. 12. 1. 13:04 수정 2012. 12. 1. 13: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김지한]

광주 FC 최만희(56)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2부리그 강등을 막지 못한 책임 때문이다.

최 감독은 1일 전남과의 K-리그 44라운드 최종전 뒤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대구전에서 0-2로 패해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뒤 "구단주인 강운태 광주시장과 상의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한 바 있었다. 그러나 전남전까지 지휘봉을 잡은 뒤, 기자회견을 통해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최 감독은 1일 일간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시장님을 아직 뵙지 못했다. 그러나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먼저 내 의사를 밝히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지난 2010년 10월, 광주 FC 창단 감독으로 취임했다. 지난해 K-리그 무대에 뛰어든 신생팀 광주 FC를 경쟁력있는 팀으로 만들어 시·도민구단 창단 역대 최고 성적(11위)을 냈다. 올 시즌에도 초반 5경기에서 3승2무 무패로 2위까지 올리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시민구단의 특성상 어려운 여건에서도 팀을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즌 중후반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K-리그 사상 첫 2부리그 강등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낸 것이 최 감독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놓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광주는 조만간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로써 K-리그 종료 직전 물러난 감독은 모아시르 페레이라 대구 감독, 유상철 감독에 이어 최만희 감독까지 3명으로 늘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하나경, 레드카펫 '노출 사고' 사과 "본의 아니게.."

가인, 홍콩 후끈 달구는 파격 무대 '심하네'

싸이 "오바마 대통령과의 '말춤'…손목이라도 움직여주길"

유승준, 10년만에 국내 방송서 한국어로..

LA 다저스 "류현진, 프랜차이즈 스타로 육성"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