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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본즈-클레멘스, 명예의 전당 탈락”

출처 매일경제 | 입력 2012.12.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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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자로 꼽힌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 새미 소사가 탈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명에의 전당 헌액 후보 투표권을 가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본즈와 클레멘스, 소사의 선정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려면 75%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한다. 후보로 처음 이름을 올린 본즈와 클레멘스, 소사는 높은 득표의 지지를 획득할 경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다.

기록만 놓고 보면 이들의 선정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본즈는 7회로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MVP 수상자다. 762홈런으로 통산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클레멘스도 통산 354승과 4672삼진을 올렸고 사이영상도 7차례나 수상했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무려 홈런 243개를 때린 소사도 609개의 아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으로 이뤄낸 기록이었다. 도덕성에도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의 명예의 전당 헌액은 매우 힘들어 보인다.

'AP 통신'이 112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3명 모두 75%는커녕 50%의 득표율도 얻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득표율을 예상했는데, 본즈와 클레멘스가 각각 45%와 43%, 소사가 18%를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AP 통신'은 승부조작으로 퇴출된 피터 로즈처럼 이들도 '아웃'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겼다. 야구기자들은 "스테로이드에 의해 더렵혀진 그들에게 절대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도 마음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 투표는 이달 내로 실시되며, 내년 1월 1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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