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모 "박찬호 제2의 인생에서 더 활약하길"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코리아 특급' 박찬호(39)의 은퇴 소식에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팀 동료로 인연을 맺은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野茂英雄.44)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노모 히데오는 30일 연합뉴스에 박찬호와 한국 팬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전해왔다.
그는 이메일에서 우선 "17년 동안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늘 뭔가 고민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다"고 회고했다.
박찬호가 1996년 첫 승리를 거둘 때까지 고생하던 시절을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노모는 또 이메일에서 "언어가 다르다 보니 큰 도움을 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면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박찬호가 은퇴 후) 제2의 인생에서도 더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박찬호는 1995년 노모가 다저스에 입단한 뒤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도 같은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가까워졌고, 시즌 후 한국과 일본을 서로 찾아갈 정도로 돈독한 친분을 과시했다.
노모는 1995∼2008년 메이저리그에서 123승을 거둔 뒤 은퇴했고, 현재 일본에서 사회인 야구팀 '노모 야구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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