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 좁은 메시, 103년 묵은 기록도 깨나?

김민규 2012. 11. 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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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민규]

신계(神界)도 좁다.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가 103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2일(한국시간) EPSN 등 외신은 메시가 103년 된 비비안 우드워드(1879~1954)의 한 시즌 국제대회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프로축구 토트넘-첼시에서 뛰었던 우드워드는 1909년 A매치와 국제 클럽대항전에서 총 25골을 넣었다. 2012년 메시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2골을 넣었다. 또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치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국제 클럽대항전에서 13골을 기록했다. 총 25골을 기록한 메시는 우드워드의 1909년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이는 103년 동안 아무도 넘지 못했던 전설적인 기록이다. 축구 황제 호나우두(브라질·1996년)도 넘지 못했다. 호나우두는 1996년 브라질과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바르셀로나에서 22골을 넣으며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이후 이란의 알리 다에이(1997년)와 오만의 하미 알 누비(2001년)가 22골 씩을 넣으며 호나우두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우드워드의 기록은 넘지 못했다.

메시는 지난 8일 셀틱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2012년 국제대회 23번째 골을 넣으며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기록을 넘어섰다. 또 그는 21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원정에서도 두 골을 추가하며, 외국 언론사들이 전설적인 골기록을 다시 찾게 만들었다. 메시는 12월 6일 벤피카(포르투갈)와 UEFA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103년 만에 대기록을 깰 기회가 남아 있다. 그는 지난 10월 벤피카 원정에서는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2-0승리를 이끈바 있다.

메시가 103년 만에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활약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득점이 부진했다. 2007년 14경기에 나와 6골을 넣은 것이 최다골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알레한드로 사베야(58) 감독이 온 뒤 메시는 달라졌다. 올해 아르헨티나가 치른 8경기에서 12골을 뽑아냈다. A매치 기록이 좋아지면서 관련 기록도 새로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2012년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에서 총 80골을 넣은 메시는 게르트 뮐러가 갖고 있는 한 해 최다골 기록(85골)에도 근접했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사진=아디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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