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내가 바로 60년대 나이트 죽돌이.."
원호연 2012. 11. 23. 09:30
[일간스포츠 원호연]
'야신' 김성근 감독이 무도회장을 휩쓸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김 감독은 22일 MBC '스타로드토크 명사십리'(이하 '명사십리')에 후드티와 청바지, 선글라스 차림으로 등장해 "평소에도 이런 식으로 즐겨 입는다"며 "집에 청바지가 20벌 이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차림으로 무도회장에 가도 될 것 같다"는 MC 서경석의 말에 "갈까 한다"며 "60년대 초반에는 나이트클럽에 거의 매일 갔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부인과는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했다. 재일교포 출신이라 연애 당시 한국말이 능숙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언어가 안 통하는데 연애는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는 "연애는 손과 입만 있으면 돼요"라고 자신의 연애론을 설파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MBC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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