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굵고 짧게 우승 돕고 떠나다

채태근 2012. 11. 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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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패트리어트' 정조국(28)이 FC서울의 우승에 한 몫 단단히 한 뒤 군대로 떠난다.

정조국은 21일 홈에서 열린 제주와의 K리그 41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6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서울의 1-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은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올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후반부 들어 결정적인 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으며 승부사 역할을 해냈던 것을 정확히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정조국은 올 여름 서울로 돌아온 뒤 11경기 동안 골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달 들어 지난 4일 수원전에서 후반 막판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7연패 사슬을 끊었고, 제주전 포함 총 3골을 시즌 막판 우승 굳히기에 큰 공을 세웠다.

최용수 감독은 정조국을 두고 "나를 속이는 선수"라고 칭했다. 부진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결정적인 순간에 제 몫을 해내는 것을 묘사한 표현이었다. 사실 정조국은 서울 복귀 후 터지지 않는 득점포에 남모를 마음 고생을 했다. "2010년에는 팀의 중심에서 우승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간에 들어오면서 다른 팀원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부담이 많았지만 수원전 득점 이후 많은걸 내려놓게 됐다. 수원에 고맙게 생각한다. 나를 깨워준 것 같다"고 반전의 계기가 되었던 수원전을 되돌아봤다. 이어 제주전 우승에 쐐기를 박는 골을 기록한 데 대해 "아디가 넣을 수 있었는데 양보해줬다. 올 시즌 아디를 비롯한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정말 고맙다"며 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서울 복귀 후 팀 우승을 이끈 정조국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내년부터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시작한다. "전역한 선수들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다. 군대는 당연히 가야 하는 곳이다. 인생에서 배울 점도 많을 것이다"라며 경찰청에서의 생활이 도움이 되길 바랐다.

채태근 기자

사진=스포탈코리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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