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류현진 닮은꼴은 '뚱보' 투수 웰스
블리처리포트, 류현진 가세로 다저스 마운드 평균 연령 감소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입단이 임박한 '괴물' 투수 류현진(25·한화이글스)을 은퇴한 '뚱보' 투수 데이비드 웰스(49)와 닮았다고 보는 미국 언론이 늘고 있다.
두 선수가 같은 왼손 투수이고 체격이 든든한데다 4가지 구종을 던지는 점이 흡사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2009년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지켜봐야 할 유망주로 류현진을 꼽은 야구 전문 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최근 류현진을 웰스와 비슷한 유형으로 거론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후 류현진이 역대 포스팅 사상 4번째로 높은 금액을 받고 빅리그 진출을 앞두자 'CBS 스포츠'와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가 베이스볼아메리카의 평가를 인용하기에 이르렀다.
2007년 은퇴한 웰스는 메이저리그에서 21년간 통산 239승157패, 평균자책점 4.13, 탈삼진 2천201개를 기록했다.
1987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해 8개 팀을 거쳤고 류현진이 입단할 다저스에서 2007년 은퇴했다.
그는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1998년, 전날 과음 후 미네소타를 제물로 역대 15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괴짜로 더 유명하다.
류현진과 웰스는 우선 체격이 우람하다.
키는 191㎝인 웰스가 류현진보다 4㎝가 크다. 몸무게 98㎏인 류현진은 현역 시절 웰스보다 14㎏가 더 나간다.
둘의 직구 평균 구속은 140㎞대 후반으로 얼추 비슷하다.
다만 류현진은 오른쪽 타자 바깥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웰스는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떨어지는 폭포수 커브를 필살기로 던진 게 차이점이다.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14일(한국시간) 류현진의 합류를 가정하고 2013년 다저스 선발진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이트는 클레이튼 커쇼(24), 조시 베켓(32)과 류현진이 강력한 1~3선발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류현진과 커쇼가 이끄는 마운드는 다저스의 평균 연령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다저스가 FA 시장에서 눈독을 들이는 잭 그레인키(29), 아니발 산체스(28) 등도 20대 투수다.
류현진과 계약이 끝나면 다저스는 애런 해렁(34), 크리스 카푸아노(34) 등 내년이면 30대 중반에 이르는 투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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