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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동국 골 이후, 한국은 호주에 패배하지 않았다

출처 조이뉴스24 | 입력 2012.11.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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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

[최용재기자]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4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다.

호주가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리기는 했지만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다. '아시아의 유럽'이라 불리는 호주다. 한국은 호주와의 역대전적에서 22전 6승9무7패로 열세다. 아시아 최강이라 불리는 한국이지만 호주만큼은 쉽게 이길 수 없는 껄끄러운 팀이다.

유럽파가 이번 대표팀에 모두 빠졌지만 최강희호는 승리를 놓칠 수 없다. 승리를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역시나 대표팀에 복귀한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K리그에서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며 태극마크를 다시 단 이동국이 호주전 골문을 조준한다.

그리고 이동국은 호주전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호주전을 준비하는 대표선수 18명 중 호주전에서 골 맛을 본 이는 이동국이 유일하다. 지난 2000년 10월7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LG컵에서 이동국은 한국의 네 번째 골을 넣으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이 'Again 2000'을 외치는 이유다.

당시 한국은 전반 30분, 36분 호주의 폴 아고스티노에게 연이어 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전반 44분 한국은 심재원의 골로 추격하기는 했지만 후반에 반전이 필요했다.

그래서 한국은 후반에 이동국을 교체 투입시켰다. 그러자 경기 흐름은 한국으로 넘어왔다. 후반 3분 노정윤이 동점골을, 19분 설기현이 역전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45분 이동국은 승리를 확정짓는 네 번째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이동국의 호주전 골이 터진 이후 한국은 호주에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이전까지 호주에 2연패를 당하던 한국은 4-2 역전승을 챙긴 이 경기 이후 호주와 만나 3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1무)을 이어가고 있다. 2001년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 1-0 승리, 2009년 9월 친선경기 3-1 승리, 2011년 1월 아시안컵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제 한국은 호주전 5경기 연속 무패 도전에 나선다. 2000년 이후 단 한 번도 호주에 패하지 않았던 저력을 이번에도 이어가려 한다. 호주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동률을 이룰 때가 됐다. 그 중심에는 간판 골잡이 이동국이 있다.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