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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리벤戰 거부 "최악의 경우 출전 포기"

출처 mfight | 고준일 기자 | 입력 2010.06.24 10:04 | 수정 2010.06.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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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더레이 실바(34, 브라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대타로 떠오른 크리스 리벤(29, 미국)에 대해 추성훈(34,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달갑지 않은 입장을 내비쳤다.

추성훈은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리벤보다 더 강한 상대와 맞붙고 싶다는 의견을 UFC측에 전달했다. 최악의 경우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바는 이번 대회에서 추성훈과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훈련 중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으면서 출전을 포기했다. 1년간 공백을 보내며 실바와의 대결을 손꼽아 기다린 추성훈 입장에서는 맥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

↑ zuffa, LLC

실바와의 경기를 대비해 준비했던 추성훈의 모든 준비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더욱이 이미 한 차례 대결이 무산된 바 있어 아쉬움은 더욱 크게 남는다.

추성훈 입장에서는 상대가 리벤으로 변경되는 것이 절대 반갑지 않다. 대회까지 남은 10일은 상대의 전력 파악을 하고 맞춤식 전략을 세우기에 부족한 시간이다. 또한 리벤이 실바보다 인지도가 낮기에 크게 득이 될 것도 없다. 혹시나 패하기라도 한다면 큰 타격을 받게 된다.

그렇다고 현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를 물색하는 것 역시 어렵다. 선수들이 갑작스럽게 출전하는 것은 큰 모험이나 다름없다. 훈련을 제대로 못한 상황에서 돈만 보고 나섰다가 자칫하면 명성에 흠집을 낼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추성훈이 리벤보다 강한 선수와의 대결을 고집할 경우 경기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추성훈과 실바의 경기는 'UFC 116'의 세미 메인이벤트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브록 레스너대 셰인 카윈이라는 막강한 흥행카드가 건재하지만, 그 외에 크게 눈에 띄는 경기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둘의 대결이 취소된 것은 아쉽게 다가온다.

추성훈은 "1년간 이 경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실망이 크고, 동기부여도 약해졌다.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내일 UFC측으로부터 답변이 있을 것이다. 기분을 바꿔 가고 싶다"고 말했다.

■ UFC 116 레스너 VS 카윈

2010년 7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

브록 레스너 vs. 셰인 카윈

크리스 리벤(예정) vs. 추성훈

크리스 라이틀 vs. 맷 브라운

크지즈토프 소진스키 vs. 스테판 보너

조지 소티로폴로스 vs. 커트 펠레그리노

브렌든 샤웁 vs. 크리스 터처러

켄달 그로브 vs. 고란 렐리치

세트 페트루젤리 vs. 히카르도 로메로

제럴드 헤리스 vs. 데이브 브랜치

다니엘 로버츠 vs. 포레스트 펫츠

존 매드슨 vs. 카를로스 베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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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일 기자

junil.k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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