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 동점 2루타 노장진 울렸다

2005. 3. 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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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한화전 1회 초 안타를 치고 나간1루 주자 고지행이 2루 도루를 시도. 롯데 포수 최준석이 송구했으나 공이 외야 쪽으로 빠지면서 고지행이 2루에 안착하고 있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화와 롯데가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비겼다.

18일 열린 2005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서 LG는 진필중의 5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SK에 승리, 첫 승을 올린 반면 두산은 주전이 대거 빠진 현대에마저 패하며 전패의 수렁에서 헤맸다.

안재만・조인성연속안타선취점 LG - SK(문학) 이순철 감독은 두 가지 수확을 얻었다. 첫 승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투수 진필중의 선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LG는 4회 안재만과 조인성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 5회 박용택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올린 다음 SK 타선을 꽁꽁 묶어 어렵게 첫 승을 따냈다. 마무리 신윤호도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SK는 박재홍이 2안타를 쳐내며 감각을 찾기 시작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았다.

배진환 기자 <jbae@ilgan.co.kr>정성훈스리런…김수경 5이닝 2실점 현대 - 두산(수원) 역시 "썩어도 준치"였다. 현대가 주전 선수들을 대거 쉬게 하고도 2년 연속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했다. 전날까지 10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정성훈은 7회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마운드에서도 김수경(5이닝 2실점)과 마무리 조용준 등이 건재를 과시했다.

신화섭 기자 <myth@ilgan.co.kr>우완안영명 5이닝 1실점 "제4선발찜" 한화 - 롯데(사직) 4-5로 뒤진 8회 2사 1루에서 장종훈이 타석에 들어서자 롯데는 마무리 노장진을 올렸다. 장종훈은 가운데 펜스까지 굴러가는 동점 2루타로 롯데 벤치의 작전을 무색케했다. 이날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한 장종훈은 "올해는 야구를 좀 잘하고 싶은 것이 소원이다"고 소박한 꿈을 드러냈다.

한화 우완 안영명은 직구 슬라이더 싱커 등 다양한 구질로 5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4선발 자리를 찜했다.

한용섭 기자 <orange@ilgan.co.kr>해크먼 -리오스나란히 5이닝무실점 기아 - 삼성(대구) 7회초 1사 1.2루에서 삼성 두번째 투수 김진웅이 기아 대타 최훈락에게 볼넷을 내주자 선동렬 삼성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선 감독의 우려대로 김진웅은 장성호-홍세완-심재학의 기아 클린업 트리오 타선에 3연속 우전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이어 기아는 대타 김주형의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양팀 선발 해크먼(삼성)과 리오스(기아)는 나란히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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