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퀸' 전인지의 뜨거웠던 LPGA 첫 해
[앵커]
올 해 골프 태극낭자들의 활약 중에서도 '메이저퀸' 전인지의 성공적인 데뷔 시즌은 특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전인지는 시즌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차지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신인왕과 최저타수상 수상.
화려했던 데뷔 시즌을 마친 전인지가 국내로 돌아와 휴식을 겸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인지 / 하이트진로> "시즌이 끝나서 학생 신분으로 돌아왔어요. 그래서 매일 학교 가서 친구들하고 수업도 듣고 과제도 하고…오자마자 부모님한테 칠리크랩 만들어 드렸었거든요. 진짜 맛있었어요. 제가 만들었지만…"
성공적이었지만 쉽지만은 않았던 LPGA투어 첫 시즌.
전인지는 올 한해 느낀 것이 많다고 말합니다.
<전인지 / 하이트진로> "시즌 초반에는 사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더라고요. 언어적인 부분도 그렇고 대회 끝나고 이동 거리도 굉장히 멀고…단순한 것이지만 생각을 하나만 바꿔도 달라지더라고요. 제가. 어차피 해야되는 것 즐겁게 하고 영어도 인터뷰할 때 피하지 않고 한마디라도 더 하려고 하고…"
전인지는 대회 때마다 자신의 별명인 아기코끼리 '덤보'를 새긴 볼마크를 항상 챙깁니다.
'덤보'에 담긴 뜻이 전인지에게 힘을 줍니다.
<전인지 / 하이트진로> "호기심 많고 제가 평소에 질문도 굉장히 많이 하고…'아기 코끼리처럼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라' 이런 좋은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별명이에요."
전인지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우직함으로 거둔 올 시즌 성공을 뒤로 하고 앞으로의 골프 인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전인지 / 하이트진로> "하나하나 작은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중인 것 같은데 제가 어떤 선수가 되어 가는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 가는지 옆에서 많이 같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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