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코리안 톱4' 합류.. 올림픽女골프 경쟁 후끈

하유선 기자 2016. 4. 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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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뒤 발표된 4일 자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사진은 이번 대회 4라운드에서의 모습이다.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숨 막히는 명승부를 연출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골프 천재’ 리디아 고(19·뉴질랜드교포)의 ‘포피 폰드’ 입수 세리머니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부상으로 인한 한 달여의 긴 공백을 극복하고 이번 대회 나흘 연속 안정된 경기력으로 우승에 가까이 갔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리디아 고 못지않은 멘탈과 실력으로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공동 2위에 입상한 전인지는 ANA 골프대회가 끝난 뒤 발표된 4일 자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5.81점을 받아 지난주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에는 세계 2위 박인비(28·KB금융·9.83점), 5위 김세영(23·미래에셋·6.10점), 6위 장하나(25·비씨카드·5.86점)에 이어 네 번째 순위다. 현재 기준으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진출이 가능한 위치다.

여러 국가에게 올림픽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2명씩 출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 선수가 포함돼 있는 나라는 4명까지 나설 수 있다. 한국은 세계랭킹 15위 안에 8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어 올림픽 여자골프 종목에서 4명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최종 출전 선수는 오는 7월 세계랭킹으로 결정된다.

상위 1~7위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다.

그러나 전인지의 순위 변화로 양희영(27·PNS·5.63점)이 9위로 밀렸다. 또 이번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한 유소연(26·하나금융)이 랭킹 포인트 5.07를 획득,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세계 10위에 자리했다. 김효주(21·롯데·4.75점)는 지난주와 동일한 세계 12위를 유지했다.

메이저대회 상위권 입상으로 세계 순위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던 이보미(28)는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선전했지만, 랭킹 포인트에서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 4.10점을 받아 지난주와 동일한 15위에 자리했다.

연이은 미국 본토 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박성현(23·넵스·3.10점)도 세계 순위가 오르지는 못했다. 한 주 전 KIA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세계 23위로 뛰어오른 박성현은 ANA 골프대회에서 공동 6위를 했지만, 지난주와 같은 23위를 지켰다.

이로써 한국은 박인비·김세영·장하나·전인지 외에도 톱4 진입을 노리고 있는 실력파 선수들이 포진하면서 리우행 티켓을 둘러싼 경쟁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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