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1인자 놓친 4인방, 올해 첫 대회서 초대챔프 도전

조민욱 기자 2016. 3. 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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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24), 고진영(21)이 올해 첫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사진은 2015년5월15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인자 자리를 놓친 '4인방' 이정민(24·비씨카드), 김해림(27·롯데), 조윤지(25·NH투자증권), 고진영(21·넵스)이 올해 첫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2016시즌 두 번째 대회이자 새해 첫 정규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총상금 70만달러)'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중국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 코스(파72·6,158야드)에서 열린다.

작년 12월 중국 하이커우에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으로 개막전을 치른 KLPGA 투어는 이번 시즌 총 33개 대회, 총상금 212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한 시즌 역대 최다 대회에 최대 상금이 걸려있다. 이 때문에 새해 첫 대회 일정도 빨라졌다. 지난해에는 4월에 국내에서 시작했지만, 올해는 3월부터 해외에서 출발한다.

올해 신설된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KLPGA 투어와 유럽·중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공동 주관 대회다. KLPGA 멤버 47명을 비롯해 유럽, 중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함께 샷 대결을 벌인다.

2014년 김효주(21·롯데)에 이어 2015년에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상금왕·대상 등을 차지하며 KLPGA 투어를 평정했다. 국내 필드를 뜨겁게 달구었던 둘은 모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고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매년 걸출한 선수들이 미국이나 일본으로 자리를 옮기지만, 화수분 같은 KLPGA 투어에는 새로운 신데렐라가 등장하고 슈퍼스타가 나왔다.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2016시즌 첫 승을 거둔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은 지난해 KLPGA 투어의 신성으로 떠오른 뒤 올해 절대강자로 이미 예약을 마쳤다. 지난겨울 미국 샌디에이고로 전지훈련을 간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전인지에 이어 대상포인트 2위에 올랐던 이정민은 지난해 중후반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서 아쉬운 하반기를 보냈다. 작년 전반기 2개 대회 연속 우승했을 때의 아이언 샷 감각을 되찾는다면 올해 역시 강력한 상금왕 후보다. 그린 적중률 2위(78.28%)에 시즌 3승을 거뒀다.

‘기부 천사’ 김해림은 우승은 없지만, 지난해 꾸준한 경기력으로 상위권 입상이 잦았다. 퍼트·아이언·드라이버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평균타수 6위(71.33타)를 기록했고 대상 포인트 3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10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4개 대회에서 2연속 준우승-3위-9위의 성적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버디 퀸’ 조윤지는 ‘8홀 연속 버디’ 기록을 보유했을 정도로 몰아치기의 달인이다. 올해부터 새로운 후원사 로고 모자를 쓰는 그는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해 그린 적중률 3위(78.21%)를 앞세워 평균타수 3위(71.13타)에 올랐고, 두둑한 상금이 걸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발판삼아 상금 3위에 올랐다.

올해 3년차를 맞는 고진영은 지난해 상반기 전인지·이정민과 함께 ‘빅3’로 거론됐지만 하반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1위(84.45%)를 자랑하는 정확한 티샷으로 올해는 상금왕에 도전한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조민욱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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