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강성훈, 혼다 클래식 공동 10위..2주 연속 '톱10'

권혁준 기자 입력 2016. 2. 29. 07:51 수정 2016. 2. 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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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스콧, 1년 9개월 만의 우승..통산 12승
강성훈(29)이 PGA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2016.2.29/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10만달러)을 공동 10위로 마감했다.

강성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2개 잡아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가 된 강성훈은 루크 리스트, 스캇 브라운(이상 미국), 존 센든(호주)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도 2라운드부터 공동 8위에 올랐던 강성훈은 이번대회에서도 2주 연속 '톱10'을 마크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웹닷컴투어에서 준우승 한 차례를 기록하는 등 상금랭킹 22위를 차지해 PGA투어에 복귀한 강성훈은 2주 전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11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강성훈은 이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파세이브를 하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간혹 티샷이 벙커나 러프에 빠져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훌륭히 세이브하며 파를 지켰다.

전반 9개 홀을 모두 파로 막은 강성훈은 후반에도 첫 3개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10번홀(파4)부터 3홀 연속 티샷이 러프로 향했지만 좀처럼 보기를 범하지 않았다.

이는 성과로 이어졌다. 강성훈은 13번홀(파4)에서 정확한 세컨드샷에 이은 버디 퍼팅으로 한 타를 줄였고, 이어진 14번홀(파4)에서도 추가 버디를 잡아 언더파에 진입했다.

강성훈은 남은 4개홀에서도 타수를 잃지 않으면서 '톱10'을 지켜냈다.

혼다 클래식에서 1년 9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아담 스콧(호주). 2016.2.29/AFP=뉴스1 © News1

우승은 전날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고도 선두에 올랐던 아담 스콧(호주)에게 돌아갔다. 스콧은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경쟁자들이 두각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스콧은 지난 2014년 5월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9개월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우승상금은 109만8000달러(약 13억5700만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스콧은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한 개로 한 타를 줄였다. 가르시아가 파 행진을 벌이면서 스콧은 단독선두가 됐다.

후반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스콧이 10번홀 보기를 범해 잠시 공동선두가 됐지만 가르시아가 곧장 보기를 범하면서 다시 한 타차가 됐고, 이후 가르시아가 16, 17번홀 연속 보기를 하면서 사실상 스콧의 우승이 굳어졌다.

공동 3위 이하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한 두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스콧을 추격하지 못했다. 스콧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파를 기록하면서 한 타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노장' 비제이 싱(53·피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공동 6위에 오르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노승열(25·나이키)은 최종합계 8오버파 288타로 공동 65위, 김시우(21·CJ오쇼핑)는 12오버파 292타 공동 74위에 그쳤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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