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스타들 무료급식 봉사로 사랑 나눠

양준호기자 입력 2015. 12.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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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KPGA 투어 선수들. /사진제공=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주요선수들이 18일 서울역 인근 ‘따스한 채움터’에서 독거 노인과 노숙자를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이인우(43) KPGA 선수회 대표를 비롯해 올 시즌 ‘넵스 헤리티지 2015’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발렌타인 대상’을 거머쥔 이태희(31·OK저축은행), ‘명출상’(지스윙 신인상)과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를 석권한 이수민(22·CJ오쇼핑)이 참여했다. ‘매일유업 오픈 2015’ 우승자 김대현(27·캘러웨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자 이형준(23·JDX멀티스포츠), ‘함께하는 제58회 KPGA 선수권 대회’ 우승자 장동규(27), ‘베스트샷’ 수상자 홍창규(34·휴셈)도 함께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이인우 선수회 대표가 발렌타인 2015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에서 화환을 대신해 받은 쌀을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에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인우는 “우리 선수들이 골프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환원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추운 겨울 불우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태희는 “날씨가 많이 추워져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더욱 필요한 때인 것 같다”며 “뜻깊었던 이 시간이 오늘 하루만의 도움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한 사랑의 쌀은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추운 겨울을 힘겹게 보낼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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