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3R 선두..한국선수끼리 우승 경쟁
김인경·박인비 등 우승권 포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바하마 LPGA 클래식 우승자 김세영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역전을 당해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던 김세영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써내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올랐다.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 김인경(27·한화)은 1타 뒤진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3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도 10언더파 206타로 3위에 자리잡았다. 이 밖에 제니 신(23·한화)이 4위(8언더파 208타), 최운정(25·볼빅)이 5위(7언더파 209타)에 포진해 사실상 한국 선수들의 우승을 예약했다.
김인경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갈 채비를 갖췄다. 후반 들어서는 샷이 흔들리면서 다소 기복이 심했다.
10번홀(파4)에서 1타를 잃은 김세영은 곧바로 11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12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13번홀(파5)에서 1.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렸지만 14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잃어 버렸다. 하지만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2m 이내에 붙여 다시 버디를 잡았다.
17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너머로 보내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고 김인경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인경은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어프로치샷을 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보내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김세영은 이 홀에서 2온-2퍼트로 파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들어갔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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