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롭골프- 허인회, 2R서 맹타..선두 1타차 추격(종합)

2014. 11. 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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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김성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8위

조민규·김성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8위

(미야자키=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허인회(27·JDX)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둘째 날 불꽃 타를 휘두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허인회는 21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7천2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허인회는 단독 선두로 나선 일본의 에이스 마쓰야마 히데키(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한개 홀을 남기고 허인회보다 1타 뒤졌던 마쓰야마는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이글을 잡아 순식간에 1위로 올라섰다.

허인회와 같은 공동 2위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허인회는 3라운드가 시작되는 22일 오전 9시 40분 마쓰야마, 스피스와 함께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허인회는 전반에 1타만을 줄이고 후반으로 들어갔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파행진을 이어가던 허인회는 7번홀(파5)에서 1타를 줄인 것을 신호탄으로 9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처음 쳐보는 코스라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을 했다는 허인회는 "아직 이 코스의 함정이 어디인지 몰라 겁이 난다"면서도 "남은 라운드에서도 티샷만 똑바로 정확하게 보낸다면 우승까지 욕심을 내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2월 8일 국군체육부대 입대 대상자로 이름을 올린 허인회는 군 입대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

아직 마음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허인회는 "선수 생활에서 중요한 시점이 왔다"며 "하지만 군 입대 문제 때문에 넋 놓고 있지는 않겠다"며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선두와 5타차 이내인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까지는 13명의 선수가 몰려 있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성윤(32)과 조민규(26)가 5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8위에 자리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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