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 결정적 이글로 KB금융 챔피언십 3R도 선두(종합)

뉴스엔 2014. 10. 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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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기자]

허윤경이 KB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허윤경(24 SBI)는 10월25일 경기도 광주 남촌 컨트리클럽(파72/6,71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3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허윤경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타 차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1,2라운드 선두였던 허윤경(24 SBI)은 전반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김효주에게 선두를 허용했다. 허윤경은 14번 홀에서 오랜만에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17번 홀이 결정적이었다. 허윤경은 17번 홀(파5)에서 세컨드 샷을 그린 밖으로 보냈지만 그린 주변에서 칩인 이글을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4언더파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이날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1,2번 홀부터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쾌한 출발을 보인 김효주는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김효주는 전반에만 3타를 줄였고 후반 13,14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파5 홀이었던 15,17번 홀에서 아쉽게 버디를 잡지 못한 김효주는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 하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LPGA 하나 외환 챔피언십' 우승자 백규정(19 CJ오쇼핑)도 후반 들어 힘을 냈다.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백규정은 전반 홀에서 오히려 1타를 잃어 순위가 떨어졌지만 후반 10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에 14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낚으며 박인비와 더불어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김효주, 허윤경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백규정은 17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했지만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고 말았다.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이날 8번 홀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한 번에 2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지난 7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 3번 홀에서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이때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KLPGA 투어 통틀어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했는데 이날 두 번째 홀인원을 했다. 박인비는 이 홀인원을 포함해 이날 4타를 줄였다.

이로써 허윤경이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김효주, 백규정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가 8언더파 208타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정민(22 BC카드)이 7언더파 209타로 단독 5위를 기록했다.

안신애(23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가 6언더파 210타로 단독 6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지현2(22 하이마트)이 5언더파 211타로 단독 7위를 기록했다. 김현수(22 롯데마트), 김해림(25 하이마트), 김혜정(28), 김하늘(25 BC카드), 김세영(21 미래에셋), 권지람(20 롯데마트)이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에 몰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3 우리투자증권)이 이날만 4타를 줄이며 3언더파 213타, 공동 14위로 점프했다.(사진=위부터 허윤경, 김효주, 백규정/KLPGA 제공)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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