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의 스타성, 메이저퀸 되기까지 범상치 않았다

뉴스엔 2014. 9. 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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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안산(경기)=사진 임세영 기자]

백규정이 생애 첫 메이저 퀸이 됐다.

백규정(18 CJ오쇼핑)은 9월21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파72/6,69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최종 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백규정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홍란(28 삼천리)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백규정은 연장 1차전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버디 퍼트를 실패한 홍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백규정은 확실히 스타성이 있다. 백규정은 대형 루키로 올 시즌 데뷔부터 큰 주목을 받은데 이어 지난 4월 시즌 대회를 3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첫 승을 따냈다. 이어 6월 '제4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하며 시즌 첫 다승자로 등극하기까지. 백규정은 신인으로서 깰 수 있는 모든 기록을 깨며 숱한 화제를 뿌렸다.

그리고 백규정은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3승이자 첫 메이저 퀸 자리에 올랐다. 김효주(19 롯데)와 함께 유이한 3승 고지를 밟았으며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김효주와 백규정이 유이하다.

사실 2라운드까지만 해도 백규정이 우승을 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홍란(27 삼천리)와 김효주의 우승 대결로 압축될 것이라 예상됐지만 김효주는 3라운드까지 잘 버티다가 최종 라운드에서 무너졌고 홍란도 타수를 쉽게 줄이지 못했다.

그 사이 백규정이 치고 나왔다. 백규정은 3라운드까지 5언더파로 공동 10위를 기록 중이었다. 백규정은 최종 라운드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8번 홀에서 차근차근 타수를 줄였고 11번 홀에선 먼 거리에서의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는 이글을 성공시켰다. 8언더파로 선두권에 오른 백규정은 16,17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낚으며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10언더파를 기록 중이던 홍란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백규정은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 1차전 18번 홀(파5), 홍란보다 어프로치 샷을 홀컵에 더 가까이 붙인 백규정이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백규정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홍란은 버디에 실패했다.

백규정은 골프 외의 면에서도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백규정은 경기 후 KLPGA 협회와 인터뷰를 통해 "안좋은 기사들이 많이 났는데 내가 발언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힘들었다. 일반 사람들은 시합 중계 장면과 기사, 인터뷰로만 날 접하는데 기사가 안좋게 나니까 나를 그런 사람으로 오해할 수 있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어떻게 된 거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속이 상했다. 그래도 언니들이 괜찮다고 힘내라고 얘기도 해주고 이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하면 좋은 일이 찾아올 거라고 얘기해줘서 잘 견딜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백규정은 "원래 좋은 성적을 내는 것만 신경 썼는데 요즘엔 많은 일을 겪으면서 생각이 깊어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게 만든 것은 내게도 책임이 있고 내가 프로다운 모습을 못보인 것 같다. 공이 잘 안맞아도 웃으려고 노력하고 많은 분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며 팬들의 불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에게 "어릴 때부터 같이 한 선수가 큰 대회에서 우승하니까 기쁘다. (김)효주를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축하를 전한 백규정은 "아직 메이저 대회가 2개 남았고 하반기 큰 대회들이 많다. 김민선5(19 CJ오쇼핑)이나 고진영(19 넵스)이 우승할 수도 있는 거고 다른 선수들이 치고 올라올 수도 있는 거니까 (신인왕 타이틀 경쟁에 대해) 신경 안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미희 jmh0208@ / 임세영 sei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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