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김효주 "목표 없어요. 계속 전진할 테니까"

오인수 입력 2014. 9. 18. 09:34 수정 2014. 9. 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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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역대 메이저대회 최저타 기록 등 숱한 화제를 낳으며 우승한 김효주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숨 돌릴 새 없이 국내 대회를 준비중인 김효주 선수를 박지은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불혹의 '백전노장' 카리 웹에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낸 김효주.

가장 빛난 것은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이었습니다.

<김효주 / 롯데> "신기한 것이 난 된다 난 된다 이런 것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걱정할 바에는 차라리 앞에 것 생각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하는 것이 플레이에 훨씬 더 좋은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김효주는 라운딩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방법도 공개했습니다.

<김효주 / 롯데>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은 힘들어요.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티샷하고 걸어갈 때 풀어주고 다시 긴장을 하고 집중하고 강약 조절을 해야 몸도 덜 피곤하고 집중력도 훨씬 좋아지는 것 같아요."

스윙의 정석으로 극찬받는 자신의 스윙에 대해서는 오히려 할 말이 없다는 김효주입니다.

<김효주 / 롯데> "스윙할 때 무슨 생각하고 쳐요?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데…아, 정말 죄송합니다. 아무 생각도 안하고 쳐요…계속 이런 말 하거든요. 물론 스윙에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은 신경을 쓰겠지만 저는 딱히 그런 생각 안하고 쳐요."

하지만 김효주의 완벽에 가까운 스윙은 6살 때부터 무려 3년간 무한반복했던 충실한 기본기 훈련에 있었습니다.

<김효주 / 롯데> "기본기만 되게 오래했어요 3년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라운드도 안나가고. 계속 연습장에서 항상 부분부분 동작을 되게 많이 연습을 많이 했어요."

강한 정신력과 완벽한 기본기로 무장한 김효주.

하지만 당장 내년 시즌 LPGA투어 진출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김효주 / 롯데> "아직은 마음이 딱 안가있는 것 같아요. 물론 가고 싶기는 한데 몸이 준비 안된 상태에서 망가질 바에는 완벽하게 준비하고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가서 상처받으면 어떡해요."

큰 무대를 위해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김효주.

이제 할 일은 전진 뿐입니다.

<김효주 / 롯데> "목표를 잡으면 거기서 끝나는 거잖아요. 그래서 안잡기로 했어요. 한국에 딱 도착해서 어제 목표를 다 없애버렸어요. 계속 전진할 생각이니까."

뉴스Y 박지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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