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간 4명 목숨 구한 독일 대표팀 코치

2016. 8. 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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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리우올림픽에 참여했다 교통사고를 당한 독일 카누 대표팀 코치가 네 명의 목숨을 구하고 서른 다섯 나이에 숨을 거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와 독일 <디 벨트> 보도를 보면 지난 1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독일 카누 대표팀 코치 슈테판 헨체(35)가 자신의 심장과 간, 양쪽 신장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전했다. 사고 당일 새벽 헨체는 택시를 타고 선수촌으로 향하던 중 차가 올림픽 파크 인근 콘크리트 분리대를 들이받아 머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다. 가까운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헨체가 숨진 직후 바로 장기 이식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헨체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카누 슬라럼 종목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알폰소 호먼 독일올림픽스포츠연맹(DOSB) 위원장은 그가 숨진 뒤 “비통한 심정을 무슨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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