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고 당한 독일 카누 코치, 끝내 사망

김형준 2016. 8. 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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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에 독일 카누 대표팀 코치로 참가한 슈테판 헨체(35)가 끝내 숨을 거뒀다.

로이터 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카누 슬라럼 대표팀 코치 헨체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헨체 코치는 12일 대표팀 관계자와 택시를 타고 선수촌으로 향하던 중 차가 콘크리트 분리대를 들이받아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헨체 코치는 사고 당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전문 의료진이 있는 큰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카누 슬라럼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한 헨체는 아버지와 형도 카누 선수로 활약하고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카누 집안’에서 태어났다.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독일선수단은 17일 선수촌에서 헨체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독일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17일 하루 동안 선수촌 내 독일 국기를 조기 게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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