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은퇴했으니 인터뷰도 없다" '폭탄선언'

2016. 4. 21. 07: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우충원 기자] "은퇴했으니 인터뷰도 없어!".

전격 은퇴를 선언한 코너 맥그리거가 정확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젊었을 때 은퇴하기로 했다. 그동안 고마웠다. 다음에 보자"라고 깜짝 선언을 했다.

UFC 최고의 인기 선수였던 맥그리거의 갑작스러운 은퇴선언으로 격투기계가 깜짝 놀란 상황. ESPN은 맥그리거가 동료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원인이 됐으리라 추측했다. 지난 12일 맥그리거 팀 동료인 주앙 카르발류는 찰리 와드와 경기에서 주먹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뇌에 충격을 받아 숨졌다.

당시 맥그리거는 링사이드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결국 절친의 죽음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러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다.

현재 아일랜드에서 훈련을 펼치고 있는 맥글리거는 은퇴선언 후 처음으로 언론과 만났다. 그러나 신경질적인 반응만 나타냈다.

21일 아일랜드 언론은 VISIR는 맥그리거 훈련 장소에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맥그리거는 몇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뷰를 끝냈다.

맥그리거는 VISIR에 게재된 인터뷰서 "인터뷰는 없다. 은퇴를 했는데 무슨 인터뷰야!"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물론 번역한 것처럼 장난스러운 반응이 아니다. 그는 F워드를 사용하며 불만가득한 이야기를 해놓고 사라졌다.

한편 UFC는 맥그리거 은퇴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 은퇴선언의 진위 여부는 오직 그만이 답할 수 있는 문제다. UFC 200에 출전하지 않을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