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에 '난민팀' 출전..자국기 대신 오륜기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입력 2016. 3. 3. 15:45 수정 2016. 3. 3. 15:47
난민선수 5~10명으로 구성.."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8월 5~21일)에 '난민팀'(Refugee team)이 출전한다.
2일(현지시각) 가디언·BBC 등 외신들은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은 43명의 난민선수 중에서 선발된 5~10명이 난민팀을 이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 따르면, 난민팀 선수들은 개폐막식 선수단 입장과 경기 때 오륜기를 사용한다. 올림픽 기간 중 선수촌에 머물며, 개막식에서는 끝에서 두 번째로 입장한다.
IOC는 지난해 12월에만 시리아(수영), 콩코민주공화국(유도), 이란(태권도) 출신 난민 신분 선수 3명에게 올림픽 출전 자격을 부여한 바 있다.
바흐 위원장은 "곳곳에서 난만 사태가 격화하고 있다. 난민선수들에게 올림픽 출전 기회를 부여해 전 세계 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해 9월 2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함께 스포츠를 통한 난민 구제사업을 하기로 했다. 난민선수의 올림픽 출전은 이 같은 정책의 일환이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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